부산광역시 남구청 전경. / 사진 : 부산 남구청 제공 |
[대한경제=김옥찬 기자] 부산 남구(구청장 오은택)의 2025년도 본예산이 6770억 원으로 확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일반회계 6658억 원, 특별회계 112억 원으로 2024년도 보다 474억원(7.5%) 증가한 규모다.
이번 예산은 남구청 개청 50주년을 맞아 남구형 미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사업과 구민 안전 및 편의 증진 사업을 최우선으로 두고 편성했다.
안전, 문화·관광, 교통, 지역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균형 있게 재원을 배분했고, 특히 세대별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사회복지 분야 예산이 전년 대비 297억 원 늘어난 4247억 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62.7%)을 차지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이용자 중심의 편리한 공공청사 조성을 위해 △문현4동 복합청사 건립(40억4500만 원) △남구도서관 어린이복합문화공간 조성(39억9400만 원),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대학로 상권 활성화 사업(11억 원) △유엔남구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5억610만 원) △청년 인턴 일경험 지원 사업(3억3290만 원)을 편성했다.
또한, 생활 안전망 강화를 위해 △대연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30억 원) △용호동 일원 하수도 정비(35억 원) △공영주차장 3개소 조성(75억6900만 원) △운전면허 자진반납 고령자 교통비 지원(1억8000만 원)△남구형 어린이보호용 방호울타리 전수조사(2200만 원)을 확보했고, 보편적 가족서비스 확대와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 제공을 위해 △남구 가족센터 건립(5억 원) △남구형 가사서비스 및 백일상 대여비 지원(2억6420만 원)을 신규 편성했다.
이밖에 △UN평화축제(2억7990만 원) △물놀이 축제(2억8160만 원) △달빛야외 도서관 축제(9억3560만 원) △청소년축제(6000만 원) 등을 편성하여 자주 찾고 오래 머물 수 있는 문화와 예술의 관광도시 남구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내년은 남구청 개청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어느 때보다 구민의 삶을 세심하게 살펴 예산을 편성했고, 사업의 효과가 주민들에게 하루빨리 와닿을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김옥찬 기자 kochan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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