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16일 이반성면 가산일반산업단지에서 ‘KAI 회전익 비행센터’ 준공식을 개최하고 기념 촬영을 했다. / 사진 : 진주시 제공 |
[대한경제=김옥찬 기자] 진주시는 16일 이반성면 가산일반산업단지에서 조규일 진주시장,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 경상남도, 방위사업청, 경남소방119 특수대응단, 진주상공회의소, KAI 관계자, 이전 공공기관, 시·도 의원, 마을주민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KAI 회전익 비행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전익 항공기는 회전하는 날개와 로터(일종의 프로펠러)의 힘을 이용해 수직 이착륙으로 비행하는 항공기로 통상 헬리콥터, 드론, 미래도심항공 기체(AAV)를 지칭한다.
KAI 회전익 비행센터는 앵커기업 유치와 글로벌 우주항공산업의 메카로 도약하고자 하는 진주시와 회전익 항공기의 전용 비행센터를 확보하려는 KAI의 필요성에 따라 추진된 사업이다.
회전익 비행센터는 항공기 종합체계 기업인 KAI가 회전익 항공기 개발 및 양산에 필요한 자체 이착륙장과 효율화된 비행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진주시 가산일반산업단지에 대규모로 투자하는 국내 유일의 항공시설이다.
지난 2021년 12월 진주시와 KAI는 투자합의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3년간 13만5197㎡(4만1000만평) 규모의 행안부 지방재정심사 통과, 산업단지 부지조성, 건축 인허가, 비행센터 건립 공사를 진행해 왔다.
특히 KAI는 지난 10월 부산지방항공청으로부터 비행장 개발사업 준공 승인을 받고 항공 공역을 확보 후 육상헬기장, 주기장, 사무동, 항공기 관제센터 및 활주로를 독자적으로 운영하게 되었다.
이번 KAI 회전익 비행센터의 투자 이행은 진주시 지역 경제의 마중물 역할을 해 줄 앵커기업 유치 필요성을 실현하고 미래도심항공 모빌리티(AAM)산업 기반 마련 등 진주 100년을 이끌“제3의 기적”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규일 시장은 “국가적인 위상이 우주항공 기술 보유에 달려 있는 만큼 KAI 회전익 비행센터는 우주항공산업 생태계 변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AAV 실증센터 건립 및 생산기지 구축 등 진주시가 글로벌 우주항공산업의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우주항공산업을 효율적으로 이끌어 차세대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2025년에는 회전익 비행센터와 연계하여 AAM(미래도심항공 모빌리티)산업에 필요한 주요 기체인 AAV(미래항공기체)에 대한 연구, 실증·비행시험 등 운용 체계 검증을 위한 실증센터 건립 구축과 생산기지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어 향후 진주시의 미래 성장력과 지역 산업의 활성화가 지속 될 전망이다.
진주=김옥찬 기자 kochan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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