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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최고 49층’ 재건축 속도…8ㆍ12ㆍ13단지 8500가구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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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2-17 14:49:52   폰트크기 변경      
서울시, 재건축 정비 계획 확정

서부권 스카이라인 ‘상전벽해’


사진:대한경제 DB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서울 양천구 ‘목동 재건축’의 퍼즐이 하나씩 맞춰지고 있다. 목동 8ㆍ12ㆍ13단지를 최고 49층, 8500여가구로 탈바꿈하는 내용의 정비 계획이 마무리되면서다. 여기에 영등포구 당산동에 랜드마크 단지를 건설하는 계획도 통과되면서 한강 이남 서부권 스카이라인이 상전벽해를 앞두고 있다.

서울시는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정비 사업 등 특별분과위원회’에서 이러한 내용의 재건축 정비 계획을 결정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정비 계획에 따르면 먼저 목동8단지는 용적률 300% 이하, 최고 49층 이하 1881가구(공공주택 293가구)로 재건축한다. 역시 용적률이 최고 300%인 목동12ㆍ13단지도 각각 최고 43층 이하 2810가구(공공 367가구), 최고 49층 이하 3811가구(공공 570가구) 대단지로 공급된다. 이번 정비 계획이 확정된 목동8ㆍ12ㆍ13단지는 지하철 2ㆍ5호선이 지나는 초역세권으로 여의도, 광화문, 시청, 마포, 공덕 등 중심상업지구와 접근성이 우수하다.

목동 8ㆍ12ㆍ13단지 정비 계획이 수립되면서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 사업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는 모습이다. 특히 오세훈 시장이 정비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재건축 안전 진단 완화와 함께 신통기획으로 빗장을 풀면서 다른 단지들도 속도전에 나선 상황이다. 목동 단지 대부분이 신통기획으로 추진되는 가운데 9ㆍ10ㆍ11단지는 신탁사를 시행사로 선정(9ㆍ11단지 한국자산신탁, 10단지 한국토지신탁)하고 사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재건축으로 이들 아파트가 더욱 양호하고 쾌적한 단지로 탈바꿈해 주거 환경이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6가 일대 재건축 조감도(예시). /사진:서울시 제공

아울러 시는 전날 열린 위원회에서 영등포구 당산동6가 일대 한강변에 39층 이하의 737가구(임대주택 219가구)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의 주택 정비형 재개발 사업 정비 계획을 확정했다. 영등포구에서 추진하는 신통기획을 통한 주택 정비형 재개발의 첫 사례다.

사업 대상지는 노후한 단독ㆍ다세대주택이 혼재돼 있고 보행 환경이 열악한 상황이다. 시는 한강과 조화로운 경관을 고려해 지역 랜드마크로 손색이 없도록 단지 배치와 높이 등을 계획했다는 설명이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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