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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선이 살던 쌍문동…40층 1150여가구 아파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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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2-17 16:35:37   폰트크기 변경      

서울 도봉구 ‘쌍문 한양1차아파트 재건축’ 조성 예시도. /사진:서울시 제공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에 이어 도봉구에선 지하철 4호선 쌍문역 인근을 재건축해 최고 40층, 1150여가구 규모 아파트가 들어선다. 도봉구 창동에도 45층 971가구 단지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정비 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쌍문 한양1차아파트 재건축 정비 구역 지정 및 정비 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정비 계획에 따르면 대상지에는 용적률 300% 이하, 최고 40층의 1158가구(공공주택 74가구 포함)가 지어진다. 이와 함께 부대 복리시설도 새로 마련된다.

시는 전날 위원회에서 ‘창동 상아1차아파트 재건축’ 정비 계획도 통과시켰다. 창동 299번지 일대에 용적률 369% 이하. 최고 45층 규모 971가구(기부채납 17가구, 공공주택 118가구 포함)를 짓는 내용이다. 역시 부대 복리시설도 신축될 예정이다.

창동 상아1차아파트와 쌍문 한양1차아파트는 신통기획 자문 사업(패스트트랙)으로 추진돼 일반 정비 사업과 비교해 1년 이상 빠르게 정비 계획안이 심의를 통과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성북구 ‘석관4구역 주택 정비형 재개발 사업 정비 구역 지정 및 정비 계획 결정ㆍ경관 심의안’도 통과했다. 시는 기존 제2종(7층)ㆍ제2종 일반 주거지역이던 이 대상지를 제3종 일반 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최고 36층 이하, 17개 동 1530가구(임대주택 253가구) 대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석관동 62-1 일대 대상지는 노후 주택이 밀집한 저층 주거지로 보행자와 차량이 혼재된 좁은 도로와 주차 공간 부족으로 불편을 겪어왔던 곳이다. 시는 중랑천 가로변, 인근 모아타운과 조화된 주거 단지가 조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대상지가 ‘2030 정비 기본 계획’에 따라 허용 용적률 인센티브 개선 항목,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해 사업성을 크게 개선했다고 평가했다. 인센티브 항목 중 층간소음 해소, 돌봄ㆍ고령 서비스 시설 등을 적용해 허용 용적률을 10%에서 20%로 상향했고, 보정계수를 적용해 최종 허용 용적률 인센티브량이 20%에서 37.2%로 대폭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이로 인해 분양 가능한 가구 수가 기존 공람안 대비 86가구 늘었다”며 “조합원 1인당 추정분담금도 평균 약 7700만원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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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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