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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투심 통과한 ‘서부선’ 2026년 첫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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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2-18 11:21:56   폰트크기 변경      
은평 새절∼관악 서울대입구 15.6㎞

서울시, 후속절차에 속도…내년 실시협약ㆍ내후년 착공 목표


서부선 노선도


[대한경제=임성엽 기자] 서울 은평에서 관악까지 6개 구 교통 소외지역을 연계하는 대표 경전철 노선이 오는 2026년 첫삽을 뜬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 심의 통과로 16년만에 본궤도에 오른 ‘서부선’ 도시철도사업의 남은 절차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서부선은 도시철도 교통망 취약지역인 서울 서북권과 서남권 대중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주요 경전철 노선이다. 은평구 새절역(6호선)에서 관악구 서울대입구역(2호선)까지 15.6㎞를 잇는다.

서울시는 서부선 착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다. 급등한 공사비를 반영한 총사업비 증액 등 해결책을 마련해왔는데 이를 통해 이번 민투심에서 기본계획 특례를 반영한 첫번째 사례로 기록되는 결실을 거뒀다.

시는 원자재 가격, 인건비, 금리 급등으로 민간투자사업을 둘러싼 여건이 악화됐지만, 기재부와 사업자 등 관계 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기본계획 특례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실시협약 추진 시 총사업비는 4.24%가 인상됐다. 이에 따라 기존 계획보다 642억원 증액된 1조5783억원이 된다.

시는 2025년 상반기 중 실시협약 체결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준비할 예정이다. 마지막 단계인 실시설계 승인을 거쳐 2026년 착공을 목표로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사업 여건 악화로 일부 건설사가 탈퇴했지만, 사업시행자가 신규 건설출자자를 모집하는 데 시도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시는 또 위례신사선의 경우 민간투자사업 지정이 최종 취소됨에 따라 재정 투자 사업으로 전환해 신속하게 재추진할 예정이다. 중앙정부와 지속 협의해 착공을 앞당기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서부권 주민의 오랜 숙원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사업 추진에 모든 역량을 동원한 결과, 16년 만에 민투심 통과라는 결실을 거뒀다”며 “남은 후속 절차에도 신속하게 돌입해 착공 단계까지 원활하게 마칠 수 있도록 사업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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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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