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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에 힘주는 편의점...다이소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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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2-18 17:36:49   폰트크기 변경      

GS25 매장에서 고객이 화장품을 사용해보고 있다./사진=GS리테일

[대한경제=오진주 기자]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의 새로운 뷰티 채널로 떠오른 다이소에 편의점이 도전장을 냈다. 주 고객층인 잘파세대와 새로운 고객층인 외국인 관광객의 늘어난 뷰티 수요를 공략할 계획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실속형 화장품 확대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GS25는 기초 화장품부터 색조 화장품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저렴한 가격과 적은 용량의 가성비 상품을 선보인다.

우선 지난 11일 ‘싸이닉 수분 톤업 선크림’, ‘싸이닉 히알 스피큘 150샷’, ‘이츠비 레이샷100’을 공개했다. 오는 25일에는 ‘이즈앤트리 어니언 프레쉬 겔크림’, ‘이즈앤트리 히아루론산 워터리 선크림’, ‘이즈앤트리 어니언 프레쉬 클렌징폼’을 출시할 예정이다. 모두 1회 사용량(2ml)을 기준으로 개별 포장했다.

앞서 CU는 화장품 브랜드 엔젤루카와 손잡고 ‘콜라겐 랩핑 물광팩’, ‘순수 비타민C 세럼’, ‘글루타치온 수분크림’ 등을 출시했다. 이 상품도 본품과 성분은 같지만 용량을 3분의 1 이상 줄이고 가격도 3000원대로 낮췄다.

이마트24는 뷰티 브랜드 ‘플루’와 손잡고 편의점 전용 화장품 3종을 판매 중이다. 가격은 7000원대다.

실제 가성비 화장품은 잘파세대를 편의점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CU의 올해 1~9월 화장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7% 늘었다. 연령대별 매출 비중을 보면 10대와 20대가 각각 42.3%, 32.3%로 전체 70%를 웃돈다.

세븐일레븐은 관광객이 많이 찾는 동대문에 외국인 잘파세대를 위한 매장을 열었다. 패션ㆍ뷰티 상품과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동대문던던점은 기존 편의점보다 패션ㆍ뷰티존의 상품 구성을 30%가량 확대했다.

편의점들은 높은 매장 접근성을 살려 가성비 화장품 라인업을 계속 확대할 방침이다. 류주희 GS25 라이프리빙팀 상품기획자(MD)는 “고물가에 고객들이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고 있다”며 “편의점이 생활 속에서 가장 실용적이고 가까운 뷰티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진주 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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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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