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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열전] ‘사전계약 돌입’ 신형 팰리세이드…주목할 변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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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2-22 17:27:45   폰트크기 변경      
6년만의 완전변경…현대차 첫 2.5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적용

디 올 뉴 팰리세이드./사진: 현대자동차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6년만에 완전변경 된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디 올 뉴 팰리세이드’가 내년 초 출시를 앞두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구형모델 대비 시작 가격이 500만원 가까이 인상됐지만, 2.5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등 동급 최고수준의 첨단 기술들을 대거 적용하며 상품성도 크게 향상된 점이 특징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신형 팰리세이드에는 현대차 최초로 2.5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적용됐다. 모터 합산출력 334마력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확보하면서도, 1회 주유로 1000㎞ 이상을 달릴 수 있는 탁월한 연비를 실현했다. 팰리세이드의 연료탱크 용량이 72ℓ(리터)라는 점을 감안하면, ℓ당 14㎞ 수준의 연비를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가솔린 모델은 기존 3.8 가솔린 엔진 대신 2.5 터보 가솔린 엔진을 적용했다. 최고출력(281마력)이 이전보다 14마력 줄었지만, 최대토크가 36.2㎏ㆍm에서 43.0㎏ㆍm로 높아졌다. 연비는 산업부 연비 인증 신청 기준 9.7㎞/ℓ인데, 기존(9.3㎞/ℓ)보다 소폭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디 올 뉴 팰리세이드./사진: 현대자동차 제공

승차감과 안전성도 한층 강화됐다. 현대차 SUV 최초로 적용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ECS)은 각종 센서와 내비게이션 정보를 활용해 노면 상황을 미리 파악하고 감쇠력을 제어하는데, 이를 통해 차량의 앞뒤ㆍ좌우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전후방 도어 글라스 두께를 늘리고 전체적인 차음 성능을 높이며 정숙성도 개선했다.


후방 모니터와 디지털 센터 미러엔 카메라 클리닝 기능이 추가됐고, 기존 스마트키로만 가능했던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기능은 디지털 키 2로도 사용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비롯해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충돌방지 보조, 보스(BOSE) 프리미엄 사운드, 현대 AI 어시스턴트 등 최고급 편의ㆍ안전사양도 반영됐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전기차 수준의 첨단 편의사양이 대거 탑재됐다. 실내 V2L은 물론, 하이브리드 차량 최초로 ‘스테이 모드’가 적용돼 정차 시에도 무시동 상태에서 공조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디 올 뉴 팰리세이드 내부(7인승)./사진: 현대자동차 제공


기어노브가 스티어링 휠(운전대) 쪽으로 이동하면서 아일랜드 타입 센터콘솔이 적용된 점도 특징이다. 무선충전기와 함께 100W까지 충전 가능한 C타입 USB 충전포트, 2개의 대용량 컵홀더, 하단 수납공간, 양문으로 개방되는 콘솔박스 등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3열 승하차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틸팅형 워크인 기능이 적용돼 2열 시트가 전방으로 더 많이 접히면서 성인도 무리 없이 3열에 탑승할 수 있다. 특히 유아용 카시트를 장착한 상태에서도 틸팅 기능이 작동하는 점은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 큰 메리트다.


디 올 뉴 팰리세이드 내부(7인승)./사진: 현대자동차 제공

전장은 이전 모델보다 65㎜ 늘어난 5060㎜(캘리그래피 트림 5065㎜)다. 휠베이스는 70㎜ 증가한 2970㎜로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트렁크 공간은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을 동시에 실을 수 있는 615ℓ의 용량을 확보했다. 리어 오버행(뒷범퍼부터 뒷바퀴 중앙까지의 거리)이 35㎜ 늘어나고, 최대 70㎜까지 전방으로 이동할 수 있는 3열 시트 덕분이다.

가격은 가솔린 모델 기준 4383만원부터다. 3896만원부터 시작했던 이전 모델 대비 487만원 인상됐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4982만원부터다. 가솔린 모델은 내년 1월 중순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되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인증 절차를 거쳐 상반기 중 출고될 예정이다.


디 올 뉴 팰리세이드 내부(9인승)./사진: 현대자동차 제공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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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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