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
[대한경제=김봉정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했지만 내년엔 인하 속도를 늦추겠다고 시사하면서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15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5원 상승한 1453.0원으로 출발해 1450원대를 등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450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09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놓고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신속하게 시장안정화 조치를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김봉정 기자 space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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