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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 평균 해수면 35년간 10.7㎝ 상승…최근 속도 빨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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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2-19 16:53:56   폰트크기 변경      
해수면 상승 속도 동해안-서해안-남해안 순

[대한경제=이근우 기자] 우리나라 연안의 평균 해수면이 지난 35년간 10.7cm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간은 해수면 상승 속도가 더 빨라지는 경향을 보였다.

19일 해양수산부이 우리나라 연안 해수면 높이 관측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989~2023년 평균 해수면이 매년 3.06mm씩 높아져 총 10.7cm가량 상승했다.

지난 1989~2023년 해수면 상승률(21개소). /사진:해수부 제공


올해 해수부 국립해양조사원에서 발표한 최근 35년간 상승 속도(연 3.06mm)는 작년에 내놨던 34년간 평균 상승 속도(연 3.03mm)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그동안 우리나라 해역별 평균 해수면 상승 속도는 울릉도를 포함한 동해안이 연 3.46mm로 가장 높았고, 그 뒤로 서해안(연 3.20mm), 남해안(연 2.74mm) 순이었다. 관측 지점별로 보면 울릉도가 연 5.11mm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포항, 군산, 보령, 속초 등이었다.

특히 해수면이 과거 10년간(2004~2013년) 2.8cm 가량 상승(연 2.79mm)한 것에 비해 최근 10년간(2014~2023년) 약 3.9cm(연 3.88mm) 올라, 같은 기간 대비 최근 10년간 1.1cm가량 더 많이 높아졌다.

지난 1989~2023년 해수면 상승률 변동. /표:해수부 제공


이근우 기자 gw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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