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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 대기업참여제한 풀린 ‘공공IT사업’ 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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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2-20 05:00:25   폰트크기 변경      

사진:한국인터넷진흥원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우정사업본부(이하 우본)가 76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기반 인터넷PC(DaaS) 사업을 발주한다. 당초 업계가 예상했던 100억원대 규모까진 아니지만, 오랜만에 나온 공공IT 분야 최대 DaaS사업으로 업계의 참여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우본은 ‘클라우드 기반 인터넷PC 사업자 선정’을 위한 사전공고를 했다. 이는 구독형의 클라우드 방식 첫 대형 공공 도입으로 가상화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Daas(Desktop as a Service)란 ‘서비스로서의 데스크톱’을 뜻한다. 인터넷만 연결하면 언제, 어디서나, 어떤 기기로도 외부에서 기업이나 기관의 내부망에 접속해 업무를 볼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다.


앞서 우본은 지난 2019년 국내 공공기관중 처음으로 DaaS를 대규모로 도입했다. 당시 예산 규모는 180억원으로 KT클라우드가 수주했다. 


우본은 기존 사업자와 계약 종료일이 도래함에 따라 새로운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이번 DaaS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의 서비스 이용 기간은 내년 7월1일부터 2028년 6월30일까지로 3년간이다. 서비스 준비기간은 계약 후 내년 6월30일까지로, 이 기간 인프라 구성 및 시범운영이 포함된다.


이번 사업에 입찰 가능한 사업자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DaaS)을 취득한 업체로 한정된다. 가비아를 비롯한 해당 업체들은 입찰 참여를 검토중이다. 삼성SDS도 지난 10월 DaaS 서비스인 버추얼 데스크톱(Virtual Desktop)에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을 획득, 공공 DaaS 시장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


가비아, 네이버클라우드, NHN클라우드, KT클라우드 등 기존 사업자에 이어 삼성SDS까지 진입하면서 공공 DaaS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해당 기업들은 “정식 공고가 난 뒤 입찰 참여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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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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