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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이끌면... 서울시 청렴도 14년만에 1등급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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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2-19 17:01:25   폰트크기 변경      

오세훈 서울시장과 간부들이 19일 오전 열린 비상경제회의에서 올해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 1등급 달성을 자축하고 있다. / 사진 : 서울시 


[대한경제=임성엽 기자]서울시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24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1등급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오세훈 시장이 재임했던 2010년 1등급 달성 후 14년 만의 쾌거다.

서울시가 청렴도 평가 최상위인 1등급을 달성한 것은 공직사회는 물론 서울시민의 신뢰를 동시에 얻으며 부정부패 없는 ‘대한민국 청렴 행정의 대표 모델’로 자리잡았음을 증명하는 성과라고 시는 설명했다.

종합청렴도는 부패인식과 경험을 측정한 ‘청렴체감도’, 반부패 추진실적과 성과인 ‘청렴노력도’ 점수를 더해 등급을 매긴 후 ‘부패실태’에 대한 감점(최대 10%)을 부여해 점수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부문별(광역지자체) 평균 점수와 표준편차를 활용, 종합등급(1~5등급)을 최종 확정한다.

최근 다소 낮은 등급의 청렴도 평가를 받았던 서울시는 청렴도 1등급 탈환과 나아가 시민과 구성원 모두에게 신뢰받는 ‘청렴 서울’을 달성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펼쳤다.

오세훈 시장은 올해 1월 직원정례조례에서 ‘청렴’을 핵심가치로 삼고 서울시정을 이끌겠다고 약속한 이후 반부패ㆍ청렴도 향상을 위한 전략회의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방안을 집중적으로 모색했다. 아울러 전 직원들에게 청렴 서한문을 발송, 청렴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직원과 소통하며 청렴한 조직문화를 직접 챙기는 등 리더십을 발휘해 전 직원의 동참을 이끌어냈다.

서울시 구성원들도 자신의 위치에서 청렴한 공직사회와 투명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행정만족도 개선을 통한 시민 청렴체감도 향상부터 소극행정 타파, 적극행정 활성화 등을 스스로 실천해왔다.

이와 함께 청렴을 공직사회 내부 가치로 국한하지 않고, 시민과 공유하는 문화로 확산시켰다는 점도 청렴도 향상의 한 축이다. 주요 민원업무를 경험한 시민에게 친절도, 신속ㆍ공정성, 불편사항을 전화 조사하는 청렴해피콜과 청렴문자 등을 통해 시민 의견을 실제 행정처리에 반영해 만족도를 높였다.

이 외에도 올해 광역지자체 최초로 출범한 청렴전담조직 ‘청렴담당관’은 콘트롤타워 역할을 했다. 각 부서 청렴 정책과 노력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관리하고 청렴문화가 서울시 일상이 되도록 하는 등 청렴도 향상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박재용 감사위원장은 “서울시 청렴도 1등급 달성은 공직자 모두의 노력과 시민의 목소리가 반영돼 만든 성과”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시민과 공직자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청렴문화를 확산하고 지속 가능한 청렴 정책 추진으로 서울을 신뢰와 투명성의 대표 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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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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