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군위초등학교는 지난 17일 학교 강당인 솔빛누리관에서 IB PYP(Primary Years Programme) 후보학교로서 학생들이 스스로 탐구한 결과를 발표하는‘탐구 발표회’를 개최하고 있다./사진 : 대구군위초등학교 제공 |
[대한경제=배성원 기자] 대구군위초등학교(교장 김봉수)는 지난 17일 학교 강당인 솔빛누리관에서 IB PYP(Primary Years Programme) 후보학교로서 학생들이 스스로 탐구한 결과를 발표하는‘탐구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탐구 발표회는 IB PYP 프로그램의 핵심인 ‘탐구 기반 학습’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선정한 다양한 주제에 대해 깊이 있는 연구와 탐구를 거쳐 얻은 결과물을 학부모 및 군위 관내 학교 교사, 학생들 앞에서 발표하는 자리였다.
이날 6학년 학생들은 각자의 관심사와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발전, 성공 및 투자에 대한 다양한 관점의 영향, 동물의 멸종과 기후 변화 등의 주제를 선정하여,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발표를 진행하였다.
학생들은 조사 결과와 해결 방안을 창의적이고 체계적인 방식으로 발표하며 연구 과정에서 얻은 중요한 통찰을 청중들과 나누었다.
행사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어려운 주제를 스스로 탐구하고 발표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놀랍고 자랑스럽다. 탐구를 통해 얻은 학문적 깊이와 창의력, 자신감을 느낄 수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군위 관내 한 교사는 “아이들이 문제 해결 능력뿐만 아니라 협력하는 과정에서 성장한 모습이 돋보였다. 이런 경험이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수 교장은 “단순히 학습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넘어 학생들이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기 위해 탐구하는 과정에서 협력의 중요성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이번 발표회가 넓은 시야를 가진 국제적 소양을 함양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성원 기자 sw0328@hanmail.net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