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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연말 이웃성금 350억원 기탁…22년간 429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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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2-20 16:42:09   폰트크기 변경      

19일 진행된 ‘희망2025나눔캠페인’ 성금 전달식에서 장재훈 현대차그룹 사장(왼쪽)과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현대차그룹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따뜻한 연말, 이웃과 함께 하는 현대차그룹의 나눔 실천이 올해도 이어졌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9일 서울시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희망2025나눔캠페인’ 성금 전달식을 갖고 350억원을 기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현대차그룹 장재훈 사장, 한석원 부사장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병준 회장, 황인식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의 이웃사랑 성금은 2003년부터 22년간 이어진 사회공헌 활동이다. 매년 12월 1일부터 이듬해 1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나눔캠페인’에 동참해온 현대차그룹은 올해까지 누적 총액 4290억원을 기탁했다.

장재훈 사장은 “나눔을 통해 이웃을 돕고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것 또한 기업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기탁한 성금이 어려운 상황에 놓인 이웃들에게 희망이 되어 따뜻한 연말을 보내실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계열사들과 함께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약 2억3000만원), 현대건설(약 2억2000만원), 현대모비스(1억원)는 임직원 성금과 노사 공동 특별사회공헌기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며 나눔 활동에 동참했다.

특히 연말을 맞아 각 사업장별로 특색 있는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이달 6일 지역 내 저소득층 아동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기념 식사와 선물을 제공하는 ‘파란산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기아는 서울 본사를 비롯해 광명, 화성, 광주 공장 등 사업장 인근 지역에서 ‘무브온’ 프로젝트를 통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위아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사업장 인근 복지시설에 밥차용 개조 트럭 1대를 포함한 차량 10대를 기증할 예정이다.

이처럼 현대차그룹은 단순한 성금 기부를 넘어 계열사별 특성을 살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장재훈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올바른 움직임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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