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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키 ‘포항영일만 남방파제(2단계) 축조공사’, 남광토건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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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2-22 15:19:22   폰트크기 변경      

포항영일만 남방파제 1단계 조감도 / 이미지: 해양수산부

[대한경제=최지희 기자]  올해 마지막 기술형 입찰 대어로 꼽혔던 추정금액 3645억원 규모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의 ‘포항영일만 남방파제(2단계) 축조공사’가 남광토건의 품으로 돌아갔다.

22일 조달청에 따르면 최근 해양수산부 수요의 이 공사에 대한 설계심의 결과, 남광토건 팀이 94.96점을 받아, GS건설팀(89.43점)을 5.53점 차이로 앞서며 수주를 확정 지었다.

남광토건은 방파제 축조공사의 핵심으로 꼽히는 항만 및 해안(배점 35점)에서 GS건설을 무려 3.5점 차이로 따돌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토목구조(12점), 토질 및 기초(15점)에서도 각각 1.2점, 1.5점 등 점수 차이를 벌렸다.

남광토건은 지분 40%를 확보하고, 한양(25%)을 중심으로 동아지질, 대저건설, 국기건설, 신진유지건설, 덕흥건설, 대양건설, 영진종합건설(각 지분 5%)과 손을 잡았다. 설계는 내경엔지니어링과 다온엔지니어링, 케이알엔지니어링이 맡았다.

이 공사는 최근 유찰을 거듭했던 방파제 조성 프로젝트 중 드물게 경쟁구도를 형성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사비 규모도 크다 보니, 수주 향방에 따라 남광토건과 GS건설은 물론 각사 공동수급체에 참여한 업체들의 올해 수주 목표액 달성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남광토건 측은 “순수하게 기술력으로 승부해 방파제 조성 공사의 핵심 파트로 꼽히는 ‘항만 및 해안’과 ‘토목구조’, ‘토질 및 기초’ 부문에서 GS건설을 큰 점수 차이로 이긴 것에 의미가 있다”라며, “내부 임직원들 모두 고무된 분위기다. 항만 공사 부문에서 유의미한 실적을 확보했다”라고 말했다.

최지희 기자 jh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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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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