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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분당선 연장사업 진전...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에 예타 위한 심의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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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2-23 17:07:44   폰트크기 변경      

용인시청 전경 / 사진 : 용인시 제공


[대한경제=박범천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23일 국가철도공단이 분당선 연장 사업(기흥역~동탄2~오산대역, 16.9km)에 대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쳤고, 국토교통부는 최근 기획재정부에 분당선 연장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여부 검토를 신청하는 등 사업의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철도공단은 당초 분당선 연장 사업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2022년 1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물가 상승으로 사업비가 올라감에 따라 경제성을 높이는 방안을 찾기 위해 용역 기간을 올해 말로 연장했다.

국토교통부는 용역 결과를 검토한 뒤 사업 추진을 위한 다음 단계인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심의를 받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기획재정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하려면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하는 만큼 국토교통부가 심의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접수된 사업의 법적 요건이나 구체성, 사업의 시급성 등을 전반적으로 검토해 빠르면 내년 1월 사업 안건을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 상정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위원회를 통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 선정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들은 지난해 11월 국가철도공단을 방문해 용인 이동 공공주택지구(반도체특화신도시, 69만평, 1만6000세대 조성, 3만8000명 거주),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220만평, 삼성전자 360조원 투자, 상주근로자 10만3000여명 예상)등 민선 8기 이상일 시장 취임 이후 시작된 용인의 대규모 개발사업들에 대한 자료를 제출하며 분당선 연장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이 더 커졌다는 점을 강조하고 공단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 시장은 “분당선 연장 용역기간이 올해 말로 연장된 사실을 잘 아는 시민들께서 이 사업의 전망에 대한 궁금증이 크고 문의도 하시는 상황"이라며 "기흥구를 비롯한 용인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증진하고 보라동 한국민속촌 주변의 교통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시가 국토교통부, 철도공단, 관계 지방자치단체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온 결과 진전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박범천 기자 pbc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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