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가 23일 송년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 사진 : 나경화 기자 |
[대한경제=나경화 기자] 충남도 김태흠 지사가 23일 내년도 국비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10조 9261억원 확보하고 발로 뛰는 투자로 32조 2억원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2024년 주요 성과와 2025년 중점 추진 과제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한 뒤 “공약실천계획 및 공약이행에서 2년 연속 공약평가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또한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산림자원연구소 이전 본격 추진, 대전-당진 고속도로 착공, 안면도 관광지 조성, 가로림만 해양정원 등 방치된 도정현안을 해결한 데다 중앙투자심사 제도 개선, 공공임대주택 특별공급비율 개선,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을 중앙정부에 강력히 요구해 관철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예타 통과, 탄소중립 선도도시 선정, CCU 메가프로젝트 예타대상지 선정, 그린암모니아 활용 수소발전 특구 지정, 수소도시 지정 확대, 수산식품 클러스터 예산대상 선정,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선정, 미래항공 모빌리티 국가산업 유치, KAIST 모빌리티연구소 개소, 축산환경관리원 유치 등 굵직한 국책사업과 기관유치를 성사시켰다고 강조했다.
내년도 중점 추진 과제로는 △농촌과 어촌의 구조시스템 개혁을 위해 스마트팜 청년농 유입, 농촌 정주여건 개선, 새로운 농업 선도모델 육성, ICT융복합 스마트축산단지,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글로벌 홀티 콤플렉스, 농업인 기준 강화 △ 국가 탄소중립경제 선도탈석탄 에너지 전환을 위해 산업구조 전환, 생활속 탄소 중립, 탄소중립 R&D 기관 유치 △50년, 100년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해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 충청권 협력, 미래 모빌리티와 바이오 등의 신산업 육성, AI양자 산업 등을 추진해 신성장 산업동력 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또 지역 특색과 특장을 살린 균형발전을 위해 대한민국 디지털 수도, 충남혁신도시 완성, 국제해양레저 관광벨트, 국방특화 클러스터, 문화명품 관광도시 등 5대 권역별 발전전략으로 지역주도 발전을 도모한다. 경제자유구역과 기회발전특구를 통해 지역간 경제·산업 격차를 해소하며, 철도, 고속도로, 국도·국지도. 공항, 항만 등의 SOC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실질적인 저출생 대책을 위해 365일 24시간 돌봄체계 구축, 출산양육 환경 조성, 임신 및 출산 다가구에 주거를 지원할 예정이다. 2024년에 제안한 미혼보다 기혼의 혜택이 크도록 기존 정책 재검토, 출산 관련 현금성 지원 통합 및 기준 통일, 프랑스식 등록 동거혼 제도 도입 검토, 결혼·출산 관련 증여세 공제금액 확대, 이민정책의 획기적 전환 제안 등도 조속히 추진되도록 노력한다.
김 지사는 민선 8기 공약 이행과 관련해 총 131개의 공약 중 47.8%인 62개 공약을 이행 완료했고 69개가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변경된 공약 철회 및 변경, 장기추진, 일부조정, 대응강화가 필요한 공약 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 지사는 “공공기관 2차 이전, 국립대 의대 설립,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금강하구 생태 복원, 도로·철도 SOC 9개 등 13개 사업은 중앙정부의 상황을 면밀히 살피며 대응을 강화하겠다”며 “시국이 혼란스럽지만 도민들이 충남 도지사의 역할을 준 만큼 도지사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나경화 기자 nkh6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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