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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을 빛낸 건축사사무소] 디엔비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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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2-26 05:00:19   폰트크기 변경      
공공ㆍ주거건축 다크호스…도시플랫폼 두각

교육시설 강자→혁신도시 ‘새장’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허브’ 제시

고덕 패키지 공모사업, 창의성 호평

CM부문 등 확장, 사업 다각화 시동



[대한경제=전동훈 기자] 디엔비건축사사무소(이하 디엔비건축)가 올해 건축설계 공모 시장에서 주요 프로젝트를 잇따라 석권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외 17개 설계사무소가 참여한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국제설계공모’ 수주가 대표적인 사례다. 교육시설 설계에서 두각을 나타내온 디엔비건축은 이번 성과를 토대로 공공ㆍ주거건축 분야에서도 설계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프로젝트…미래 도시 플랫폼 제시


디엔비건축은 ‘META GROUND’라는 혁신적인 콘셉트로 창동과 교통을 연결하는 도시 플랫폼을 제안했다.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조감도. / 사진=디엔비건축 제공.


창동 일대는 전형적인 배드타운으로 주거시설 비중이 높고 업무, 문화, 쇼핑 등 편의시설이 부족해 도시 노후화가 빨라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서울시는 창동역과 노원역 사이 약 58만㎡를 집중사업지역으로 지정하고 문화생활 인프라 확충과 환경 개선을 통해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디엔비건축의 청사진 속 복합환승센터는 기존 지하철 1,4호선 창동역과 GTX-C 노선을 잇는 환승시설에 지역 문화와 보행자 중심 공간이 더해진 허브로 계획됐다.

◆ 주요 수상 실적으로 경쟁력 입증


디엔비건축은 준공 실적으로도 탁월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달성화석박물관’은 제33회 대구광역시 건축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지역 자연사 교육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


‘충남진로융합교육원’과 ‘대구예아람학교’는 창의적인 교육공간 설계로 대한민국 우수교육시설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김천복합혁신센터’는 경상북도 건축문화상 대상을 수상하며 공공건축의 혁신적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평택 신도시 대규모 주거단지 밑그림 주도…설계역량 주목


디엔비건축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고덕국제화신도시 ‘패키지형 공모사업’ P1에서 독보적인 디자인 역량과 기술력을 입증했다.


평택고덕 패키지형 공모사업 P1 조감도. / 사진=디엔비건축 제공.


총 6개 블록, 4145가구 규모의 단지를 동시에 계획하는 이 초대형 프로젝트에서 디엔비건축은 우미건설 컨소시엄의 주관사로 참여해 ‘고덕 the Vibe’라는 통합 콘셉트로 주목받았다. 수도권에서 젊은 인구 유입이 가장 활발한 이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각 단지별로 차별화된 테마를 구현하면서다.


대규모 중앙광장과 통경축 확보, 남향 배치와 열린 조망, 다채로운 조경 공간과 테마형 커뮤니티 계획 또한 특징적이다. 조망특화, 수납특화, 가변특화 등 최근 주거 트렌드를 반영한 평면계획도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 CM 확장 드라이브…사업다각화 시동


디엔비건축은 지난 24년간 축적한 설계 분야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건설사업관리(CM) 영역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현재는 각 분야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건축감리 전문회사로서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하고 있다. 건설사업 초기단계부터 준공단계까지 체계적인 사업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며 품질 향상을 위한 기술력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원주무실 A-1BL 및 A-2BL’ 투시도. / 사진=디엔비건축 제공.


디엔비건축은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올해 부관사로 참여한 ‘원주무실 A-1BL 및 A-2BL 아파트 건설공사’, ‘성남복정1 C-1, C-2, C-3BL 아파트 건설공사, ‘방위사업청 청사 신축공사’ 등 공공사업에서 연이은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방위사업청 신청사 조감도. / 사진=디엔비건축 제공.


디엔비건축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기술개발과 전문 인력 확보를 통해 질적향상에 집중하면서 CM부문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자연과 인간, 건축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건축’을 통해 도시적 비전을 제시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전동훈 기자 j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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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부
전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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