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통계청 |
[대한경제=문수아 기자] 지난해 프랜차이즈 매장이 역대 최초로 30만개를 넘었다. 프랜차이즈 종사자도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매장이 늘며 전체 매출은 전년보다 8% 증가, 100조원이 넘었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프랜차이즈(가맹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가맹점은 전년 대비 5.2% 증가한 30만10000개로 집계됐다.
편의점은 가맹점 수, 가맹점당 매출 등 각종 지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편의점은 5만5000개로 전체 프랜차이즈 매장 중 18.2%로 가장 많았다. 점포가 많다보니 종사자 역시 21만1000명(20.9%)로 최대였다. 매출액 비중 역시 25.6%로 가장 컸다. 다만, 이미 5만개 이상 점포가 있어 점포 신장률은 1.9%로 평균(5.2%)에 크게 못 미쳤다.
저가 커피가 인기를 끌면서 커피ㆍ비알콜음료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3만2238개로 전년 대비 9% 증가했다. 전체 프랜차이즈 중 편의점, 한식(16.6%)에 이은 3위(10.7%)를 차지했다. 박리다매 전략이 통하면서 매출 또한 6조6930억원으로 14.2% 증가했다.
문구점은 11.6% 증가한 2387개로 점포는 늘었지만, 무인 매장 창업이 늘며 종사자는 4.1% 감소했다. 매출(828억원)은 7% 감소하며 전체 프랜차이즈 업종에서 유일하게 감소했다. 문구 프랜차이즈별 차별성이 부족하고 다이소,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C커머스와 경쟁 관계에 놓인 여파로 풀이된다.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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