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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산업 기상도] ② 반도체 - 대체로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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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1-02 08:31:58   폰트크기 변경      
SKㆍ삼성, HBM4 개발 경쟁… 트럼피즘ㆍ중국 D램 등 변수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양산에 돌입한 12단 적층 HBM3E 제품 이미지. / 사진 : SK하이닉스 제공


[대한경제=한형용 기자] 올해 K-반도체 산업은 희망과 위험이 공존한다. 삼정KPMG는 국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2024년 81% 성장에 이어 2025년에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도 AI 등 첨단 산업 핵심 부품인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반도체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 압박 및 관세 인상 등 불확실성이 있지만, 급격한 시황 악화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따라 AI 시장의 ‘큰손’인 엔비디아에 HBM3E 제품을 사실상 독점 공급해온 SK하이닉스는 올해도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5세대 HBM인 HBM3E에 이은 6세대 HBM4의 기술개발 경쟁도 한층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차세대 AI 칩인 ‘루빈’의 출시 시기를 2026년에서 6개월 빠른 올해 3분기로 앞당겼고, SK하이닉스는 물론 삼성전자 모두 기술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강자 입지 수성을 위한 시간을, 삼성전자는 ‘위기론’의 진원지인 반도체 부문 초격차 경쟁력 회복을 위한 진검승부가 예상된다.

하지만 반도체 산업에 먹구름을 몰고 올 복병도 만만치 않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보호무역주의ㆍ관세 강화, 중국의 저가 공세에 따른 범용 D램 가격의 하락, 전통 IT기기 수요 침체 등은 반도체 산업을 뒤흔들 불가피할 변수로 꼽힌다.


한형용 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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