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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이사, 황준연 HL클레무브 AD System R&D 센터장, 이용헌 KGM 미래모빌리티센터장, 성득영 아이나비시스템즈 대표이사, 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이사./사진: 아이나비시스템즈 제공 |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아이나비시스템즈가 KG모빌리티와 함께 차세대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나선다.
팅크웨어의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 자회사인 아이나비시스템즈는 KG모빌리티 및 자율주행 전문기업들과 기술 개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KG모빌리티의 운전자 주행 지원 시스템(ADAS)인 ‘DEEP CONTROL’의 고도화다. 아이나비시스템즈는 자사의 자율주행 통합맵 기술인 ‘아이나비 레벨2플러스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레벨 2플러스와 레벨3 자율주행 단계에서 적용되며, ADAS 표준화 규격인 ADASIS v3 프로토콜을 통해 SD ADAS HD통합맵을 전송하는 첨단 시스템이다.
아이나비시스템즈는 지난 7월 국내 최대 규모의 ADAS맵 구축을 완료해 이번 협력의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고 설명했다. 전국 고속도로, 도시 고속도로, 자동차 전용도로, 간선도로 등 총 13만㎞에 달하는 도로 정보를 확보한 것이다. ADAS맵은 차량의 센서가 감지하기 어려운 도로의 경사, 곡률, 고도, 제한속도 등 세부 정보를 제공해 자율주행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핵심 데이터다.
KG모빌리티의 ‘DEEP CONTROL’은 차량의 가ㆍ감속, 조향장치 등을 동시에 제어해 운전자에게 차별화된 편의성과 안전성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여기에 이번 협력을 통해 HL클레무브의 ADAS 시스템 통합 기술, 라이드플럭스의 ADAS 소프트웨어 기술, 에스오에스랩의 첨단 라이다 기술까지 접목된다.
성득영 아이나비시스템즈 대표는 “KG모빌리티의 미래 경쟁력이 될 기술 고도화에 당사의 최신 맵 기술이 집약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아이나비 레벨2플러스 솔루션은 근시일 내에 진행될 자율주행 상용화에 있어 필수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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