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지주부문 박문서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 동원그룹 제공

[대한경제=문수아 기자]  동원그룹은 박문서 지주부문 대표이사 사장의 부회장 승진을 포함해 총 17명 규모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인사 발령일자는 1월 1일이다.

박 신임 부회장은 재무ㆍ기획 전문가로 지주회사체제를 도입하고 스타키스트, 테크팩솔루션(현 동원시스템즈), 동부익스프레스(현 동원로엑스) 등 인수합병을 주도했다. 최근에는 동원산업의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소각, 무상증자, 배당성향 변경 등을 추진했다.

동원그룹은 인사를 통해 기술 기반 경영에 힘을 실었다. 그룹의 기술개발을 총괄하는 장인성 종합기술원장을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2차전지ㆍ소재ㆍ패키징사업을 운영하는 동원시스템즈에서는 총 6명의 승진자가 나왔다.

여성 임원도 2명 탄생했다. 지난 달 임명한 최초 여성 CEO인 이영란 동원CNS 대표이사에 이어 김민정 동원홈푸드 식재FS사업부문 마케팅팀장을 임원으로 발탁했다.

문수아 기자 moon@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