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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임성리 철도건설사업 노선도(제공:국토교통부) |
[대한경제=이재현 기자]내년 포항~영덕 고속도로와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등 24개 사업(257.3km)이 마무리되면서 전국의 도로가 대폭 확충된다. 또 보성~임성리 구간 82.5km를 연결하는 철도 노선도 내년 하반기 개통돼 운행에 들어간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내년에 개통되는 신규 도로는 24곳으로 총 연장은 257.3km에 달한다.
먼저 포항~영덕 고속도로와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는 내년 연말 개통 예정이다. 1조5564억원을 투입한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는 동해안권 도로망 확충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포항 흥해읍 남송리에서 영덕 강구면 원직리까지 30.9km를 연결하는 것이다. 2016년 8월 착공에 들어가 9년만에 개통될 전망이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는 사업비 2조4580억 원을 투입해 길이 55.1㎞, 왕복 4차선 규모로 건설된다.
일반국도는 총 18개의 사업이 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7월부터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개통된다. 신설되는 일반국도의 총 연장은 151.1km, 총사업비는 2조1801억원 규모다.
이 중 가장 먼저 개통하는 국도 38호선 공도~대덕 구간이다. 내년 7월 개통 예정인 이 구간은 공도읍 만정리(퍼시스 앞)부터 대덕면 신령리(내리사거리)까지 총연장 3.7km를 확장하는 것이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내년 12월까지 4공구를 제외한 전 구간 개통을 추진중이다. 지난 7월 25일 청주 청원구 북이면 금암리에서 증평 도안교차로까지 10.5㎞ 구간이 개통됐다.
오는 31일에는 증평군 도안면 화성리 동양시멘트에서 원남면 보천교차로까지 8.0㎞ 구간과 음성군 음성 원남산단교차로에서 음성1교차로(국도37호선)까지 3.2㎞ 구간을 포함한 11.2㎞ 구간이 개통된다.
내년 8월에 2공구인 원남에서 주덕까지 13.3km 구간이 개통되고, 주덕에서 충주 중앙탑까지 8.2km 구간인 3공구는 내년 12월 개통 예정이다.
경북 안동시 국도대체우회도로인 용상~교리 2개 공구는 내년 8월 계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이다. 총 3315억원을 투입하는 이 사업은 서후 교리에서 안막동까지 8.4㎞는 4차선, 이후 안막동에서 송천동까지 7.2㎞는 2차선으로 건설되고 있다.
4개의 국지도 사업도 마무리되고 내년 개통될 예정이다. 김포 초지~인천(1) 구간과 광주 도척~실촌 구간은 내년 5월, 양주 가납~상수 구간은 내년 6월, 산청~금서 구간은 내년 12월 개통된다.
철도의 경우 보성~임성리 간 철도건설 사업이 내년 하반기 중으로 마무리된다. 보성~임성리 간 철도건설사업은 임성리(목포)와 보성을 동-서로 잇는 간선철도망으로, 사업비 1조6459억 원을 투입, 단선 전철을 새로 놓는 사업이다.
이재현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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