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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무안참사 수습 TF’ 구성…종합 대책 마련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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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2-29 16:52:00   폰트크기 변경      
민주당도 ‘항공사고 대책위’ 가동

29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폭발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국민의힘은 29일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에 대한 수습방안을 마련하고자 당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도 관련 대책위원회를 가동한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행전안전위원회 소속 당 위원들과 긴급 현안 회의를 연 뒤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무안 공항에서 불의의 비행기 추락사고가 있어 희생자 분들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최상목 대통령 직무대행을 중심으로 각 부처 공직자들은 사태 수습에 만전을 기할 것을 부탁드린다. 국민의힘도 지원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TF는 사고 수습과 진상 규명, 유가족 지원 등 종합적인 수습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위원장은 국회 국토위 소속 여당 간사인 권영진 의원이 맡고, 국토위와 행안위, 보건복지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원회 소속 여당 의원들이 TF 위원으로 참여하게 된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회의 직후 TF 위원들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했다. 또한 당 전남도당위원장과 무안당협위원장 등은 직접 현장을 찾고, 중앙당과 소통해 사고 수습에 관한 대책을 논의했다.

권 원내대표는 30일 오전에는 전남 무안공항 사고 현장을 방문해 유가족을 위로하고 사고 수습과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도 같은 날 오후 2∼3시께 전국위원회에서 임명 절차를 마친 뒤 무안 현장을 방문한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현장을 찾지 않는 이유에 대해 “오늘은 사고 수습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며 “그런 차원에서 행정부가 아닌 당에서 현장을 방문하는 것은 자칫 사고 수습을 방해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이날 주철현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항공사고 대책위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위원회 산하에는 상황본부와 사고수습지원단, 유족지원단 등 3개 기구를 설치한다.

국회 국토위원장인 맹성규 민주당 의원이 상황본부장을, 행안위원장을 맡은 신정훈 민주당 의원이 사고수습지원단장을, 무안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서삼석 민주당 의원이 유족지원단장을 각각 맡기로 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상황이 엄중한 만큼 정부 당국이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총 동원해서 최대한 신속하게 수습하고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전남 무안에 위치한 전남도당위원회로 이동해 현장 상황을 점검했으며, 30일 최고위원회의도 무안 현장 상황본부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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