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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중고차 시장, ‘소비자 중심’ 대전환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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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2-31 10:05:21   폰트크기 변경      
리본카 “SUVㆍ하이브리드 수요 급증…고객 맞춤형 서비스 강화”

리본카가 꼽은 2025 중고차 시장 키워드./사진: 오토플러스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올해 중고차 시장이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하이브리드카 수요 급증, 인증중고차 플랫폼 확대 등 큰 변화를 맞이한 가운데 2025년은 시장 질서가 재편되는 ‘전환의 해’가 될 전망이다.

비대면 직영인증중고차 플랫폼 리본카는 2025년 중고차 시장의 핵심 키워드로 ‘SWITCH’를 제시했다. 이는 중고차 시장이 판매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전환되고, 소규모 딜러 위주에서 기업형 플랫폼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을 담았다.

특히 주목할 대목은 SUV의 압도적인 성장세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11월 신차등록 대수 중 SUV 비중이 66%를 차지했다. 리본카의 경우 올해 SUV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증가했으며, 특히 중형 SUV가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소비 형태 변화도 두드러진다. ‘발품’ 대신 ‘손품’을 파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온라인 플랫폼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리본카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0.2%가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채널을 선호한다고 답했으며, 차량 정보 확인의 용이성(36.5%)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

친환경차 시장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전기차는 1~11월 신차 등록이 전년 대비 7.4% 감소한 1만 5716대를 기록하며 이른바 ‘캐즘(침체기)’에 빠진 반면, 하이브리드차는 같은 기간 24.3% 증가한 35만 2307대를 기록했다. 리본카의 하이브리드차 판매도 17%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도 강화되고 있다. 리본카는 1:1 맞춤형 라이브 상담, 180일 연장 보증 서비스, 8일 안심 환불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차별화에 나섰다. 특히 연장 보증 서비스는 구매 고객의 절반이 가입할 정도로 호응이 높다.

업계는 2025년에도 경기 불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소비자 신뢰 확보가 핵심 경쟁력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리본카 관계자는 “앞으로는 소비자가 더욱 꼼꼼하게 중고차를 살펴볼 것”이라며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높은 신뢰를 주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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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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