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2024년 中·日 두자릿수 성장… 소외된 韓 코스피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5-01-01 10:20:15   폰트크기 변경      

사진 = 이미지투데이 제공 

[대한경제=이지윤 기자] 2024년 전 세계 주식 거래가 마무리되며 2025년 주식시장이 새롭게 문을 열 준비를 마쳤다. 2300대까지 떨어지며 장을 마친 국내증시와 달리 중국과 일본 등의 아시아 증시는 일 년 새 크게 성장한 모습이다.

1일 심천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중국 대표 주가지수 중 하나인 심천종합지수는 작년 초 1823.85로 장을 열었는데 한국 거래 마지막 날인 지난 30일에는 2008.49로 장을 마쳤다. 일 년 새 10.12% 오른 수치다.

또다른 중국 대표지수 상해종합지수 역시 지난해 2962.28에 장을 열었는데 연말 3407.33으로 거래를 마감하며 15.02% 오름세를 보였다.

중국 증시는 지난해 발표된 당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효과로 급등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태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중국은 부양책 발표 후 주요지수 모두 15% 이상 수익률을 기록했고 무엇보다 거래대금이 급증했다”며 “2025년 증시는 부동산 산업 구조조정 정리 단계가 상반기 진입시 트럼프 2기 정부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상저하고, 하반기 이후 진입의 경우 상고하저 흐름을 전망한다”고 관측했다.

일본 역시 지난 2024년 경제적으로 큰 폭의 성장을 일궜다.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 지수는 작년 3만3288.29로 시작해 거래 마지막날엔 3만9894.54로 마무리하며 19.85%의 상승률을 보였다.

종가 기준 35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7월11일에는 사장 최고치인 4만2426.77을 찍기도 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닛케이 지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호황과 더불어 상장기업의 자본 효율 개선 등의 영향으로 성장했다.

강효주 KB증권 연구원은 “일본 내수 회복과 견고한 글로벌 수요, 늘어나는 자사주 매입이 2025년 일본 증시의 핵심 포인트”라며 “정책금리 인상으로 인한 비용 부담 확대가 우려되지만 정부의 밸류업 정책 효과로 부정적 요인이 상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이에반해 국내 코스피는 지난해  극심한 부진을 거듭했다. 코스피가 연초 대비 약 10% 하락했으며 2024년 거래 마지막날에는 2400선마저 지키지 못하고 2399.49에 장을 마쳤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이슈, 트럼프 정책, 수급 이동 등 한국증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계속되며 2024년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9.6%, 21.7% 빠졌다”며 “다만 과거 지수가 10% 이상 하락한 다음 해의 평균 연간 수익률은 24.4%였기에 상반기 기회가 주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관측했다.


이지윤 기자 im276@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부동산부
이지윤 기자
im276@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