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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초라한 코스피 성적에도 …고배당株는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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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1-01 11:01:58   폰트크기 변경      
지난해 30% 넘게 올라

전체지수 등락률. / 자료=거래소 제공

[대한경제=김관주 기자] 지난해 국내 증시가 전년 대비 10% 가까이 떨어진 가운데 고배당주가 수익률 최상위권을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1월2일부터 마지막 거래일인 12월30일까지 KRX 테마지수 총 34개 중에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고배당 관련 지수 8개를 포함한 11개로 집계됐다. 


수익률 1위는 '코스피200 금융 고배당 TOP 10지수(30.37%)'다. 3위부터 9위까지도 △'KRX-IHS Markit 코스피 200 예측 고배당 50 TR(11.65%)' △'KRX-IHS Markit 코스피 200 예측 배당성장 50 TR(10.96%)' △'KRX-IHS Markit 코스피 200 예측 고배당 50(7.52%)' △'KRX-IHS Markit 코스피 200 예측 배당성장 50(7.17%)' △'코스피 고배당 50(6.76%)' △'코스피 배당성장 50(6.54%)' △'KRX/S&P ESG 고배당지수(5.90%)' 등 고배당 관련 지수였다.


이외에도 △2위는 'KRX 바이오 TOP 10 지수(12.08%)' △10위는 'KRX ESG 사회책임경영지수(S)(2.81%)' △11위는 'KRX 인터넷 TOP 10 지수(0.27%)' 등이다.


지난해 한국 증시가 부진했던 것과 달리 배당주는 차별화된 이익을 거둔 모습이다. 작년 코스피는 전년 말보다 9.6% 하락한 2399.49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21.7% 내린 678.19다.


증권가는 정책과 거시경제 환경 측면에서 봤을 때 배당주에 기회가 있다고 봤다. 신채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는 지난 2023년 배당 지급 일정을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으로 변경하는 절차를 시행했고 작년부터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활동을 장려 중"이라며 "시장 금리가 하락하는 구간이다. 금리 하락은 이자수익의 기댓값을 낮추는 요인이다. 과거 금리가 하락할 때 중위험 중소득에 해당하는 배당주가 강세를 보이는 원인을 설명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김관주 기자 p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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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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