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아파트 가격 동향
금천ㆍ구로ㆍ노원 등 10개구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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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서울 종로구 인왕산에서 본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 |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서울 아파트 값이 41주 만에 상승세를 멈췄다. 수도권은 2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대출 규제와 기준금리 속도 조절, 탄핵 정국에 따른 대내외 불확실성이 부동산 시장에 확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2024년 12월 다섯째 주) 서울 아파트 값이 보합세(0%)를 나타냈다. 서울 집값이 보합 전환한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41주 만이다. 수도권은 0.02% 내리며 지난해 4월 넷째 주(-0.01%) 이래 약 8개월 만에 내림세로 돌아선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하락했다. 서울이 보합 전환한 데다 인천(-0.09%), 경기(-0.02%) 등 내림세가 계속된 영향이다.
서울은 25개 자치구 가운데 금천(-0.05%)ㆍ구로(-0.04%)ㆍ노원구(-0.03%)를 비롯해 도봉ㆍ강북ㆍ관악ㆍ은평ㆍ동대문ㆍ강동구(-0.02%), 동작구(-0.01%) 등 10개구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합을 보인 곳도 성북ㆍ서대문ㆍ중구 등 3개구였다. 서울 자치구 절반 이상에서 아파트 값 상승세가 사실상 멈춘 것이다.
다만 송파(0.06%)ㆍ서초(0.03%)ㆍ강남구와 용산ㆍ성동구(0.02%) 등, 이른바 강남3구ㆍ마용성 등 선호 지역 중심으로 지난주와 비슷한 상승세가 계속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재건축, 신축 등 선호 단지에 대한 상승세가 국지적으로 포착되고 있다”면서도 “계절적 비수기 등에 따라 관망세가 심화하고, 부동산 매수 심리가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지난주 대비 보합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지방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4% 내리며 전국 아파트 값(-0.03%)은 8주 연속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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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제공 |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2주 연속 보합세를 이어갔다. 인천이 0.04% 하락했지만 경기도가 2023년 6월 둘째 주(-0.02%) 이후 약 1년 반 만에 보합 전환한 이래 보합세를 유지하며 수도권은 보합 전환했다.
서울에선 1만2032가구 규모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 주공 재건축) 입주 영향으로 강동(-0.06%)ㆍ송파구(-0.01%)의 전셋값 약세가 계속됐다. 성동구는 0.05% 내려 5주 연속 하락세가 계속됐고, 동대문ㆍ금천구(-0.04%), 관악ㆍ마포ㆍ동작구(-0.03%), 도봉ㆍ강북구(-0.02%) 등도 내림세가 이어졌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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