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스마트센서 활용…99% 단속 효과
서울 양천구청 후문 주차장에 설치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스마트지킴이 모습. / 사진 : 양천구 제공 |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서울 양천구가 사회적 약자의 이동권을 보호하기 위해 도입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스마트지킴이’ 정책이 창의 행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양천구는 올해부터 장애인의 이동과 주차편의를 증진하고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내 불법주차 방지를 위해 무인 상시 주차단속 시스템을 공공시설과 아파트단지 등 22개 주차장에 설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실시간 관리시스템으로, 운전자에게 불법주차 행위임을 안내함으로써 스스로 출차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센서가 자동으로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진입하는 차량번호를 인식하고 비장애인 차량 진입 시 경광등 울림과 경고 안내 방송 알림으로 불법주차를 예방하는 방식이다.
일정 시간 경과 후에도 주차 강행 시 위반 차량의 사진과 주차기록 확인으로 즉각적인 과태료 부과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불법주차 행위를 사전에 방지하고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을 상시 확보하는 효과가 있다. 실제 지난해에는 스마트센서의 경고 안내를 받은 비장애인 차량 약 99%가 자진 회차했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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