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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팹이 산업경쟁력]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공 비결…“품질경영·선제투자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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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1-07 07:00:18   폰트크기 변경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단숨에 세계 최고의 위탁생산(CMO) 기업으로 도약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업계에서는 압도적 생산능력과 철저한 품질관리, 과감한 선제 투자로 이뤄낸 ‘초격차’ 전략의 승리라고 평가한다.

◇배치 성공률 99% 입증된 품질 경쟁력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가장 큰 차별점은 압도적인 생산능력이다. 현재 가동 중인 1~4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60만4000리터에 달하며, 올해 4월 5공장 가동으로 78만4000리터까지 확대된다. 이는 글로벌 최대 규모 CMO 생산력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더 나아가 2032년까지 제2바이오캠퍼스에 4개 공장을 추가 건설해 총 132만4000리터 규모의 글로벌 최대 생산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5공장 조감도 / 사진: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신속한 공장 건설과 가동이다. 4공장은 착공 23개월 만에 부분 가동을 시작해 2023년 6월 전체 가동에 돌입했다. 제2바이오캠퍼스 구축에도 7조5000억원의 과감한 투자를 단행하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또 다른 성공 요인은 탁월한 품질 경쟁력이다. 바이오의약품 100개 생산 시 99개가 품질 기준을 통과하는 99%의 배치 성공률은 글로벌 제약사들의 두터운 신뢰를 이끌어냈다.

이러한 품질 경쟁력은 글로벌 규제기관 승인 건수로도 입증된다. 2020년 94건이었던 승인 건수는 2024년 340건으로 3.6배 증가했다. 또한 업계 유일하게 ‘ISO 27001’, ‘ISO 27017’, ‘ISO 37301’ 등 3대 글로벌 인증을 모두 보유하며 컴플라이언스와 정보보호 분야에서도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고 있다. 위탁개발생산 비즈니스의 특성상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하기에 앞서 고객사들로부터 제품과 관련된 모든 정보들을 전달받기 때문에 CDMO 기업에 컴플라이언스와 정보보호 역량은 필수적이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 사진: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존림 대표의 차별화된 경영 전략

존림 대표의 36년 글로벌 제약업계 경험도 주효했다. 제넨텍, 로슈, 아스텔라스에서 쌓은 기술 운영, R&D, 경영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는 회사 성장의 든든한 자산이 됐다.

취임 이후 누적 수주 11조7000억원, 업계 최초 연간 영업이익 1조원 돌파라는 성과를 이뤄냈고, 시가총액도 15조원 이상 증가하며 지난해 10월에는 장중 80조원에 육박하는 기록을 세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래를 향한 도전도 멈추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모더나 mRNA 백신의 완제 생산을 5개월 만에 성공시켰고, 최근에는 차세대 유망 분야인 ADC 시장 선점을 위한 전용 생산시설 구축을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압도적 생산능력과 품질경영을 기반으로 한 ‘초격차’ 전략, 과감한 선제 투자, 그리고 사업 다각화가 맞물리면서 글로벌 바이오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호윤 기자 khy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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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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