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수표구역 재개발 시동
프리미엄 업무공간 새 기준 제시
[대한경제=박흥순 기자]㈜이도가 서울 강북 최대 규모의 오피스를 선보인다.
㈜이도는 서울 중구 수표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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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X 투시도. /사진:㈜이도 제공 |
이번 프로젝트는 ‘화려한 오피스’를 지향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국내 최초 ‘클래스-X 오피스’를 콘셉트로 한 ‘ONE X’를 선보이는 게 목표다.
㈜이도는 클래스-X 오피스에 다양한 콘텐츠를 도입해 기존 클래스-A 오피스를 뛰어넘는 프라임 오피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방침이다. ONE X는 지하 7층∼지상 33층, 연면적 5만2000평 규모로, 단일 오피스 기준 강북 최대 규모이자 최고층으로 조성된다.
프리미엄 업무 공간과 함께 몰입형 예술 공간인 라이트룸, 맞춤형 편의시설 등 특화된 공간과 프라이빗 멤버십 클럽 등 세계 수준의 호스피탈리티와 엄선된 어메니티, 리테일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디자인ㆍ설계는 뉴욕 세계무역센터, 두바이 바카라 레지던스, 베를린 유대인박물관 등 상징적인 프로젝트로 유명한 세계적인 건축가 다니엘 리베스킨트가 맡았다.
리베스킨트는 전통적인 한국 패턴과 풍경에서 영감을 받아 도시 건축과 자연을 조화롭게 통일하는 ‘어반 포레스트’를 콘셉트로 ONE X를 구현했다. 청계천과 직접 연결되는 녹지공간에는 풍성한 정원을 조성해 서울 중심업무지구(CBD)에서 자연 속 휴식을 제공할 전망이다.
아울러 ONE X는 글로벌 친환경 건축인증인 리드(LEED)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건물과 공간 내 직원의 건강과 웰빙을 개선할 수 있는 요소를 바탕으로 평가를 진행하는 국제 인증인 웰(WELL) 인증도 취득할 예정이다.
ONE X는 지난해 10월 사업시행을 위한 서울시 정비사업 통합 심의를 통과했다. 최정훈 ㈜이도 대표는 “ONE X는 단순한 업무 공간을 넘어 이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해 삶의 질을 높이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스탠더드 기준을 충족하는 프라임 오피스로서 업무 공간의 미래를 재정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흥순 기자 so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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