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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질환, 조기 진단과 관리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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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1-06 17:09:23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김태형 기자] 갑상선질환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는 2021년 64만명에서 2022년 66만명으로, 갑상선 기능 항진증 환자는 같은 기간 26만명에서 26만7000명으로 늘었다.

갑상선은 목 앞쪽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내분비 기관으로, 체온 유지, 신진대사 조절, 심장 및 소화 기능 조율 등 신체 에너지 대사를 책임진다. 이 기관의 기능 이상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갑상선 기능 항진증으로 나타나며, 각각 체중 증가 및 피로감, 체중 감소 및 두근거림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용산 유방외과 서울희망유외과의 송영백 원장

용산 유방외과 서울희망유외과의 송영백 원장은 “갑상선질환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중요하다”며, “혈액검사를 통해 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확인하고, 초음파 검사를 통해 결절 유무 및 크기를 평가하는 것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갑상선 질환은 방치할 경우 심부전, 골다공증, 허혈성 심장질환, 인지기능 저하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중년 여성에서 발병률이 높으며, 이는 여성 호르몬 변화가 갑상선 기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갑상선 결절 역시 주목해야 할 질환이다. 대부분 양성이지만, 크기가 커지거나 악성으로 판명될 경우 치료가 필요하다. 송 원장은 “결절이 발견되면 초음파 검사와 조직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하며, 갑상선암의 경우 진행 속도가 느릴 수 있지만 간혹 빠르게 악화되는 경우가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송원장은 “갑상선질환 치료 중 체중 변화가 있을 수 있어 식단 조절과 적절한 운동으로 체중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 검진을 통해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건강 관리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갑상선질환은 조기 진단과 치료로 대부분 관리가 가능하므로 피로감, 체중 변화, 목 부위 불편감 등이 지속된다면 경험 많은 전문의와 상담해 체계적인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김태형 기자 k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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