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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5] 조주완 “AI로 개인화된 멀티모달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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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1-07 02:08:58   폰트크기 변경      

LG전자가 현지시간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공감지능과 함께하는 일상의 라이프스 굿(Life’s Good with Affectionate Intelligence)’을 주제로 LG 월드 프리미어를 개최했다. LG전자 조주완 CEO는 대표 연사로 등단해 AI홈에 이어 모빌리티, 커머셜 등 일상 속 다양한 공간으로 연결ㆍ확장되는 AI 혁신을 소개하는 한편,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사진:LG전자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CES 2025’ 프레스 콘퍼런스인 ‘LG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6일 현지시간 오전 8시(한국시간 7일 새벽 1시)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개최하고, ‘공감지능과 함께하는 일상의 라이프스 굿’ 상황을 시연했다.  심화영기자
LG전자는 CES 2025에서 LG 엑스붐 무선 스피커가 윌아이엠이 만든 AI 기반 라디오 애플리케이션(앱) ‘RAiDiO.FYI’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상황을 시연했다. 뉴스, 음악 등 라디오 방송을 듣다가 관련 내용에 대해 물어보면 AI가 답변을 해주는 식이다. 심화영기자

LG, MS와 협업 강화…홈부터 모빌리티, 데이터센터까지 파트너십

“AC check. Temperature check. Security check. Life is good.”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Hi, Q9(이동형 AI홈 허브, 프로젝트명 Q9).” “오늘 일정 준비됐나요? 첫번째 일정은 45분 후입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CES 2025’에서 6일(현지시간) 오전 8시(한국시간 7일 새벽 1시)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LG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개최하고, ‘공감지능과 함께하는 일상의 라이프스 굿’ 상황을 시연했다. 이는 전 세계 수백만대에 달하는 LG 가전전제품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맥락을 이해해 사용자와 대화하며 ‘LG AI홈’이 작동하는 어느 가정의 아침 일상의 모습이다.


우리가 LG 가전제품을 매일 사용하는 만큼 ‘AI 허브’로 활용하는 데 적합하다는 게 LG전자가 ‘CES 2025’에서 던지는 메시지다. AI 초연결에서 LG는 개인의 데이터 보안을 유지하는 데도 중점을 뒀다고 덧붙였다.


가정 안에서 뿐만이 아니다. 이동하는 모빌리티에서도 LG AI는 사용자의 길잡이이자 친구다. AI 인캐빈 센싱(In-cabin sensing, 운전자 및 차량 내부 공간 감지) 솔루션은 운전자가 매일 챙기던 커피 텀블러를 놓고 탑승한 것을 인식한다. “오늘 텀블러를 갖고 오지 않으셨네요. 커피를 주문해 드릴까요?” “아마 오늘 회의때문에 긴장한 듯 한데…” “알겠습니다. 긴장을 풀어드릴 음악을 틀어드릴까요?” 이동하는 동안 사용자는 끊임없이 차량 AI와 소통하며 다양한 작업을 수행한다. 


조 사장은 “우리는 차량을 개인화된 디지털 동굴로 재정의한다”면서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고급 AI솔루션을 통합해 궁극적으로 고도로 개인화된 멀티모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LG AI의 비전을 제시했다. LG는 인간중심의 AI를 개발하는데 열정을 갖고, 초개인화된 솔루션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조 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략적 파트너십도 전격 발표했다. LG전자가 집, 차량, 상업용 공간 등 다양한 공간에서 보유한 제품과 얻게 되는 고객 인사이트에 마이크로소프트의 AI 기술을 결합해 공감지능 통합 서비스를 구현하며 혁신을 주도해 나간단 계획이다.


양사는 집 안에서부터 차량, 호텔, 사무실 등에 이르는 다양한 공간에 활용되는 AI 에이전트 개발 및 고도화에 협력한다. LG전자는 이동형 AI홈 허브(프로젝트명 Q9)가 고객과 보다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MS의 음성인식 및 음성합성 기술을 적용해왔다. 이를 통해 Q9이 고객의 다양한 억양, 발음, 구어체적 표현까지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에 더해 MS와 함께 고객을 이해하고 상호작용할 뿐 아니라, 고객의 필요와 선호도까지 예측하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 세계적인 AI 열풍으로 급성장하는 ‘AI 데이터센터’ 분야에서의 양사 협업 계획도 밝혔다. LG전자의 초대형 냉방 기술인 ‘칠러(Chiller)’ 및 AI 데이터센터용 솔루션이 데이터센터 핵심 인프라로 부상한 데 따른 것이다. 조 사장은 “MS가 구축하는 차세대 AI 데이터센터에 필수 기술인 열관리, 칠러 등에서 협업하며 지속 가능한 최적의 솔루션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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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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