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정석한 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 원자재 수급 불안, 부동산 경기 부진 등 대내외적인 악조건 속에서도 대한민국 건설인들이 새로운 도약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회장 한승구)는 을사년(乙巳年) 새해를 맞아 7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2025 건설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인사회에는 진현환 국토교통부 차관, 맹성규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권영진 의원, 박덕흠 의원, 윤영석 의원, 조승래 의원 및 건설단체장, 건설업체 대표 등 7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인사회는 건설인의 도전과 다짐을 담은 신년사, 건설인 격려를 위한 신년 영상 및 덕담, 신년 떡 자르기 등 순으로 진행됐다.
한승구 건단련 회장은 신년사에서 “대외적으로 중동 불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고 글로벌 경기도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데다, 국내적으로도 3중고(고금리ㆍ고물가ㆍ고환율), 원자재 수급 불안, 공사비 상승 등이 겹치면서 건설업계가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건설경기 회복까지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해 보이지만 우리 건설인들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개척정신과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낸 저력이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의 모멘텀을 찾아 시대가 요구하는 건설비전을 만들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또 “대한민국 건설산업이 4차 산업혁명에 맞춰 기술력, 경쟁력을 갖추는 한편 우수한 젊은 인재가 찾아오는 산업이 될 수 있도록 이미지 개선사업에도 주력해 국민에 신뢰받는 건설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진현환 국토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2025년 새해, 건설산업이 현재의 위기를 도전의 기회로 삼아 극복하고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한다”며 “정부도 건설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석한 기자 job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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