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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근 SK텔레콤 GPAA 사업부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AI 에이전트 ‘에스터’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SKT |
글로벌 PAA 에스터(Aster), 작년 11월 첫 공개 후 CES서 서비스 개요 밝혀
올해 미국 정식 출시 앞두고, 오는 3월부터 북미 사용자 대상 베타 서비스 예정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AICT기업 SK텔레콤의 AI개인비서(PAA) ‘에스터(A*, Aster)’가 북미시장부터 뚫는다. 에스터(A*, Aster)는 ‘사람들의 일상을 안내하는 동반자’란 뜻이다.
SK텔레콤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5에서 글로벌향 PAA 서비스 ‘에스터’를 공개하고, 올 하반기 미국 시장에 정식 출시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오는 3월 북미 사용자 대상으로 에스터 베타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CES 기간부터 베타 서비스 참가자 모집을 시작하고, 하반기 미국 정식 출시를 거칠 예정으로 내년에는 다른 국가들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CES가 열리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기자간담회에 나선 정석근 SK텔레콤 GPAA 사업부장은 북미를 에스터의 도전 대상으로 삼은 이유 관련, “빅테크나 스타트업과의 협력에 용이하고, AI 서비스는 사용 규모(스케일)가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에스터는 현대인의 바쁜 일상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AI 에이전트로, 개인 맞춤 일정 제안과 리마인드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더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돕는다. 를 들어 라스베이거스에 출장 온 사람이 ‘마지막 날 아무런 계획이 없는데 뭘 해야할까’라고 물으면 에스터는 쇼핑과 맛집 방문, 공연 관람 등 제안을 통해 이용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그에 적절한 계획을 세워준다.
정석근 사업부장은 “기존의 다른 AI 서비스들은 사용자의 요구에 대해 단순 답변을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만, 에스터는 일상에서 필요한 액션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틱 AI로써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올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에스터만의 생태계를 확장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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