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 청솔아파트 재건축 공정률 30%
조합 새 시공사 선정 공고…14일 현설 개최
[대한경제=황윤태 기자] 지방에서 법정관리 건설사의 공사를 타절하고 새로운 시공사 선정하려는 재건축 단지가 등장했다.
전북 익산 청솔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기존 시공사가 있는 상황에서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를 내고 시공사 교체에 나섰다.
오는 14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하고, 다음달 4일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
이곳은 지난 2019년 10월 새천년종합건설ㆍ원탑종합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자로 선정하고 착공해 현재 공사 진행률이 30% 정도다.
아직 기존 시공사의 계약 해지 안건을 의결하진 않았다.
조합은 시공사 입찰이 성사되면 다음달 22일에 총회를 개최해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방식은 일반적인 도급제가 아닌 지분제로 추진한다.
지분제는 조합원이 시공사가 제안한 무상지분율만큼 일정 비율의 아파트 면적을 추가 비용 없이 분양받고 사업이익은 시공사에 돌아가는 계약방식이다.
조합은 제안서에 포함할 사항으로 △조합원 무상 지분율 65.03% △조합원 평당 아파트분양가(1132만2000원) △이주비(전세비) 3000만원×285가구=85억5000만원 등을 제시했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준공 시까지 14개월 이내로 해야 한다.
이 사업은 전북 익산시 신동 142-111번지 일원 청솔아파트를 지하 2층∼지상 28층 아파트 4개동 295가구와 부대복리시설로 새롭게 조성하는 것이다.
황윤태 기자 h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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