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임성엽 기자]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서울시 저출생 대책의 일환으로 도입한 ‘장기전세주택2(미리 내 집)’ 세 번째 입주자를 모집한 결과 평균 38.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오세훈표 주택 정책의 대표 브랜드 장기전세주택 ‘시프트(SHift)’의 두 번째 버전인 ‘장기전세주택2(SHift2)-미리 내 집’은 출산 또는 결혼을 계획 중인 신혼부부에게 안정적인 주거와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시 저출생 대책이다.

SH공사에 따르면 이번 장기전세주택2 메이플 자이 등 395호 입주자 모집에 1만5091명이 신청했다.

이 가운데 재공급 단지인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 59㎡(자녀 유무 무관)가 328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신규 공급(무자녀) 청계SK뷰 44㎡, 94대1 △신규 공급(유자녀) 청계SK뷰 59㎡, 26.8대1 △재공급(무자녀) 힐스테이트 강동 리버뷰 59㎡, 300.5대1 △ 재공급(유자녀) 올림픽파크포레온 59㎡, 171.3대1 등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SH공사는 오는 1월 31일 서류 심사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입주 자격·소득·자산·무주택 등 기준에 부합하는지 추가 심사해 당첨자를 선정, 4월 25일 발표할 계획이다.

황상하 SH공사 사장은 “올해 주요 경영 목표인 ‘미리 내 집 공급 확대’를 위해 취임 1주 만에 미리 내 집 공급 전담 부서를 신설했으며, 올해도 인기 있는 재개발, 재건축 신규 단지 다수 공급이 예정된 만큼 신혼부부,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들의 꾸준한 관심과 신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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