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서원역 일대
오는 23일 주민설명회
신림5구역 재개발구역 위치도 / 사진 : 관악구 제공 |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일대 노후 주택촌이 최고 34층 높이, 3900여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변신한다. 도림천과 삼성산을 고려한 경관계획과 구역 내 공원 조성으로 도시와 자연이 어우러진 주거단지를 조성한다.
구는 오는 27일까지 신림5구역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주민공람을 한다고 9일 밝혔다. 노후 주택이 밀집한 이 지역은 최고 34층, 25개동, 3947가구 아파트 단지로 재정비된다.
신림5구역은 신림동 412번지 일대 재개발 지역이다. 서울경전철 신림선 서원역과 가깝고, 2호선 신림역까지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2022년 12월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16만9069㎡(약 5만1143평) 면적에 제1종, 2종, 3종 일반주거지역이 혼합돼 있다. 건축물 705동 중 약 78%가 노후ㆍ불량 주택으로 평가된다.
구는 지난해 10월 확정된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정비계획안 수립을 위한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한편, 구는 오는 23일 주민설명회도 개최한다. 이후 구의회 의견 청취, 관계부서 협의를 거쳐 이르면 오는 3월에 서울시에 정비구역 지정을 요청할 예정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올해 상반기 내에 신림5구역 정비구역 지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관악구민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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