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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약분석] ‘몸값 5조’ LG CNS 내달 상장, 높은 대외사업 비중 최대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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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1-09 14:00:52   폰트크기 변경      

LG CNS CEO 현신균 사장이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현신균 사장은 간담회에서 “이번 IPO를 발판으로 AI와 클라우드 등 DX(디지털 전환)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해 글로벌 DX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LG CNS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투자자들을 만난 뒤 9일 오전 귀국한 현신균 LG CNS 사장이 이날 오후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심화영기자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국내 주요 IT서비스기업 중 삼성SDS와 현대오토에버에 이어 LG CNS가 내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LG CNS는 35년(1987년 설립) 업력을 바탕으로 쌓은 노하우를 가진 대기업계열 SI(시스템통합)기업 중 대외사업 비중이 40%로 가장 높다는 점이 최대 강점이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돌입한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IPO를 발판으로 AI와 클라우드 등 DX(디지털 전환)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해 글로벌 DX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되겠다”고 밝혔다.


△강점 = LG CNS의 가장 큰 강점은 가파른 매출 상승세다. LG CNS는 2019년 연결 기준 3조2833억원이었던 매출액이 2023년 5조6053억원으로 70.7% 증가했다. 2024년 3분기 누적 전년동기대비 7.0% 성장한 3조9584억원을 기록했다.

AIㆍ클라우드는 LG CNS 사업 포트폴리오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았다. 2023년 해당 사업 매출은 전체의 51.6%를 기록했다. 현재 전체 직원의 약 40%가 AI, 클라우드 전문 인력이다. 흥국증권에 따르면 이 회사의 클라우드&AI부문 2024년 3분기 누적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19.4%다.


홍진헌 LG CNS 전략담당 상무는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과 DX사업 합작법인을 설립했다”면서 “해외에는 검증된 스마트팩토리, 금융, 클라우드를 바탕으로 진출할 것이며 동남아시아에는 이미 진출했다”고 했다.


△약점 = 이 회사의 가장 큰 리스크는 높은 구주 매출 비중이다. LG CNS 공모 주식수의 절반가량인 968만8595주가 구주매출이다. 통상 구주 매출 비중이 높을 경우, 회사로 유입되는 자금보다는 기존 주주(주로 대주주 또는 초기 투자자)가 보유한 지분을 매각해 이익을 실현하는 데 집중된다는 인식을 줄 수 있어 IPO 흥행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LG CNS의 경우 2대 주주인 맥쿼리PE는 재무적투자자로 투자금을 회수할 공산이 크다.


이와 관련, 이현규 LG CN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시장 친화적인 몸값을 책정해 구주매출 우려는 충분히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회사의 현금 보유량을 고려해 신주 비중을 필요 이상으로 높게 설정하지 않았다”고 했다.


동종업종인 삼성SDS의 시가총액이 1년 사이 2조원 이상 줄어 10조원대까지 밀렸고, 현대오토에버의 시총은 3조원대다. LG CNS는 기업가치 6조원을 기대하지만 증권가에선 5조원대로 추정하고 있다. 증시시황과 동종업종의 저성장 우려가 LG CNS에게도 동일하게 우려점이 될 수 있다. 


한편, LG CNS는 지난해 12월 5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2월 중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추진 중이다. 이달 21일부터 22일까지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거친다. 총 공모주식수는 1937만7190주로 주당 희망공모가 밴드는 5만3700원에서 6만1900원이다.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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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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