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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구 한국건설기술인협회 회장(사진 중간) 등을 비롯한 신년인사회 참석자들이 신년떡 자르기 순서를 진행하고 있다. |
신 지도부 출범하는 해…실적 바탕으로 방향 모색
[대한경제=정석한 기자] 한국건설기술인협회(회장 윤영구)가 건설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올해 ‘존경받는ㆍ역량있는ㆍ함께하는’ 건설기술인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협회는 9일 서울 학동 엘리에나 호텔에서 ‘2025년 신년인사회’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김태병 국토교통부 기술안전정책관을 비롯해 협회 대의원, 기술인회 및 위원회 의원 등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협회는 올해를 2023년 ‘건설기술인 미래발전 비전 2030’, 2024년 ‘건설기술인의 워라밸 실현방안’ 등 매년 발표해 온 굴직굴직한 과제들에 대한 실적들을 들여다 보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한 해로 삼기로 했다.
특히 ‘존경받는ㆍ역량있는ㆍ함께하는’ 건설기술인 육성을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사항들이 건설산업과 건설현장에 더욱 굳건히 뿌리내길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존경받는 건설기술인 육성을 위해 유튜브 건썰다방 지속, 근로개건 로드맵 수립, 워라밸 우수사례 발굴, 권익신장을 위한 제도개선 추진 등에 나선다.
역량있는 건설기술인을 키우기 위해 교육훈련체계 개편안 제시, 경력관리의 지속적인 디지털 전환, 경력관리체계 개선, 스마트건설 교육과정 강화 등을 진행한다. 함께하는 건설기술인 확보를 위해 간식차 이벤트 확대, 챗봇 시스템 확충, 콜백 시스템 확대, 직원 근무만족도 개선 등을 계속한다.
윤영구 회장은 신년사에서 “건설산업이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나가기 위해서는 존경받는, 역량있는, 함께하는 건설기술인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며 “협회도 지난해 100만 회원 등록을 계기로 삼아 100만이 찾는 협회, 100만이 합께하는 협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병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건설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선 건설현장에서 근로자들이 ‘부상은 안 되고, 사망은 절대 안 되는’ 안전문화를 조성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정부도 건설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테니, 건설기술인들도 협력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자리에선 건설산업의 신성장 동력인 젊은 건설기술인과 이들의 채용에 힘쓴 기업에 대한 ‘미래건설기술 인재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청년인재 부문에서는 Bechtel Corporation 서창윤 씨, 포트코리아자산운용㈜ 이아름 씨, 디엘이앤씨㈜ 최병대 씨, ㈜대우건설 황준기 씨 등이, 여성인재 부문에서는 ㈜대우건설 윤향진 씨, ㈜디자인컴퍼니에스 이수진 씨 등이 상을 받았다. 차세대인재 부문에서는 총 10명의 대학생, 16명의 고등학생에 상을 수여했다.
건설분야 인재채용 우수기업으로는 인재영업 파트에선 ㈜선진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가 최우수상을, ㈜종합건축사사무소창ㆍ라온건설㈜가 우수상을 받았다. 채용모집 파트에선 ㈜동서엔지니어링이 최우수상을, ㈜두원엔지니어링ㆍ㈜정림종합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가 우수상을 받았다.
정석한 기자 job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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