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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난해 3000명 몰린 미혼남녀 ‘단체미팅’ 올해 4번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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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1-10 14:00:11   폰트크기 변경      

지난해 열린 서울시 주최 ‘설렘 in 한강’ 행사 진행 모습. / 사진 : 서울시 제공 



[대한경제=임성엽 기자]서울시가 지난해 미혼남녀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은 단체 만남(‘설렘 in 한강’) 행사 횟수를 올해 4번으로 늘리기로 했다. 자격요건도 45세로 완화해 다양한 연령대 남녀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여성가족실은 지난해 11월 시범적으로 열었던 미혼남녀 만남행사를 올해 분기에 1회씩 총 4번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회 당 참여인원은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지난해와 같이 남녀 각각 50명씩 총 100명이다.

참가자 상한 연령도 45세로 완화해 다양한 연령대 미혼남녀들에게 만남의 기회 폭을 넓히기로 했다.

프로그램도 지난해 진행한 연애코칭이나 레크리에이션, 요트체험, 칵테일 데이트는 물론 아트전시관 방문, 북토크처럼 주제를 담은 프로그램도 기획해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행사일 기준 한 달 전부터 온라인 플랫폼(네이버폼)을 통해 참가신청서를 제출 받을 계획이다. 행사 1주일 전엔 신청서와 증빙서류를 통해 신청자를 검증하고, 서류 통과자들을 대상으로 무작위 추첨을 통해 100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직접 미혼남녀 단체미팅 행사 횟수를 늘리기로 한 까닭은 지난해 행사 때 미혼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이 몰렸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설렘, in 한강’ 행사에선 총 100명 모집에 3286명이 신청했다. 특히 신청자 또한 남성 1679명, 여성 1607명으로 비등했다.

경쟁률이 32대1에 달할 만큼 청년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낸 이유는 서울시가 직접 신청자의 서류를 검토해 최종 선정자를 가려내 이성 간 만남에 대한 신뢰성을 크게 높여줬기 때문이다.

시는 참가신청서는 물론 주민등록등본과 재직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 등의 서류를 토대로 직접 소재지, 직장, 미혼여부, 성범죄이력까지 철저히 검증해 선정자를 결정했다.

서울시를 통해 신분을 보장한 건실한 성인남녀가 미팅을 하면서 참석자 매칭성공률은 54%(27쌍)을 기록했다. 


시는 바쁜 일상으로 만남이 어려웠던 미혼남녀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해 사회 속에서 결혼 친화적 분위기를 북돋울 계획이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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