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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희망ㆍ위로 전한 서울윈터페스타… 539만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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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1-12 14:44:28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이승윤 기자] 서울시는 지난달 13일~지난 5일까지 24일간 광화문과 청계천 일대에서 열린 ‘서울윈터페스타’에 모두 539만명이 다녀갔다고 12일 밝혔다.


광화문 마켓을 즐기는 시민들/ 사진: 서울시 제공


하루 평균 방문객은 22만4000명으로, 2023년 축제(18만8000명) 때보다 약 19% 늘었다.

올해 축제는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일부 행사가 축소되거나 취소ㆍ연기됐지만, 시민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위로와 희망을 나눴다.

특히 ‘산타 마을’ 콘셉트로 꾸며진 ‘광화문 마켓’과 미디어파사드 작품으로 5명의 작가가 전하는 새해 희망의 메시지를 선보인 ‘서울라이트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가 큰 호응을 얻었다. 광화문 마켓에 방문한 외국인 A씨는 “한국 드라마 안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서울라이트 광화문’은 처음 진행된 국제 공모전을 통해 중국ㆍ루마니아ㆍ독일ㆍ멕시코 등 11개국 작가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시민들의 소망이 담아 광화문광장을 수놓은 ‘위시 라이트(소원볼)’는 프로그램 참여 전액을 기부하며 연말연시 온기를 나눴다.

‘제야의 종 타종 행사’는 별도의 공연이나 음악 없이 경건한 타종만으로 진행됐다. 타종 순간 보신각 뒤로 지름 30m의 ‘자정의 태양’이 떠오르는 장면을 연출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도 새해 희망을 전했다.

아울러 서울윈터페스타는 주요 외신에서도 ‘안전하고 활기찬 서울의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대표 축제’라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빛초롱축제는 설 연휴까지, 서울광장스케이트장은 다음달 9일까지 별도로 운영된다.

마채숙 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윈터페스타는 ‘안전하고 희망찬 도시’ 서울을 전 세계에 알리고, 우리 모두에게 위로와 희망을 안겨줬다”며 “앞으로도 서울의 겨울을 상징하는 축제로 발전시켜 서울을 ‘세계인이 찾고 싶은 겨울 관광 도시’로 발돋움 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승윤 기자 lee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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