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 30일 가산 AI 데이터센터를 오픈하고, 시범 운영을 마친 뒤 AI 클라우드 서비스인 ‘SKT GPUaaS(GPU-as-a-Service)’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23일 SK브로드밴드 가산 IDC에서 SKT 유영상 CEO가 GPUaaS(GPU-as-a-Service) 준비상황에 대해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SK텔레콤 |
엔비디아 GPU H100 기반 ‘SKT GPUaaS’ 선봬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GPU(그래픽 처리장치) 직접 구매하지 말고, 클라우드 통해 빌려 쓰세요.”
SK텔레콤이 지난달 30일 가산 AI 데이터센터(이하 AIDC)를 오픈하고, 시범 운영을 마친 뒤 AI 클라우드 서비스인 ‘SKT GPUaaS(GPU-as-a-Service)’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AIDC로 새롭게 오픈한 가산센터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처음으로 생기는 미국기업 람다의 리전(Region, 클라우드 제공업체가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는 지리적 위치)이다.
‘SKT GPUaaS’는 구독형 AI 클라우드다. SKT는 람다와의 협력을 통해 GPU의 안정적 확보를 기반으로 AI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GPUaaS는 엔비디아 GPU H100을 기반으로 한다. H100은 현재 국내에 도입된 GPU 중 가장 성능이 좋다.
‘SKT GPUaaS’ 구독을 원하는 기업 고객은 AI 서비스 규모나 목적에 따라 GPU 수량과 기간을 선택하고, 단독 서버ㆍ방화벽ㆍ전용회선 등 맞춤형 패키지를 구성할 수 있다.
고객사는 AI 작업량이 급격히 늘어나더라도 단독 서버에 GPU를 손쉽게 추가할 수 있어 추가 시설 투자에 대한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는 게 이점이다. 또 SKT GPUaaS는 퍼블릭(공유형) 클라우드와 상호 연동이 가능하다. 기업 고객이 기존에 사용하던 클라우드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SKT의 GPU 컴퓨팅 파워를 이용할 수 있다.
SKT GPUaaS 가격은 약정 기간, GPU 개수, 선불형의 과금 형태에 따라 탄력적으로 책정해 고객 편의를 크게 강화했다. 예를 들어 고객이 24개월 동안 32개의 GPU를 원할 경우 이에 맞는 가격을 설정하는 방식이다. 1개월, 2개월 등 단기 서비스 이용도 가능하다.
SKT는 GPUaaS 정식 출시 전부터 100개가 넘는 기업들이 구체적인 내용을 문의하는 등 서비스에 대한 업계 관심이 높았다고 전했다. SKT는 1분기 중 국내 최초로 최신 GPU인 ‘H200’도 도입할 예정이다. 김명국 SKT GPUaaS사업본부장은 “국가 AI 경쟁력을 높이는 GPU팜(Farm)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심화영 기자 dorothy@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