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실리오스 트리안타필로스 도이치메세 글로벌 이사가 14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25 하노버산업박람회(하노버메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심화영기자 |
바실리오스 트리안타필로스 도이치메세 글로벌 이사가 14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25 하노버산업박람회(하노버메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심화영기자 |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올해 하노버메세는 스마트 제조와 디지털 생태계, 산업 에너지, 유공압 기술, 엔지니어링 부품 및 솔루션, 미래 기술, 국제 무역 및 투자 영역으로 구성됩니다. 올해는 로봇공학, AI, 재생에너지, 수소산업 등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14일 방한해 서울 포시즌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바실리오스 트리안타필로스 도이치메세 글로벌 이사는 오는 3월 31일부터 4월 4일(현지시간)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하노버 산업박람회(하노버 메세 2025)’를 이같이 소개했다. 도이치메세는 독일 무역박람회 주최사 중 규모 1위의 전시전문기업이다.
독일 하노버 박람회장에서 열리는 이 전시회는 기계ㆍ전기공학, 로봇, 에너지기업들이 주류로 참가해 제조산업 트렌드를 총집약해 선보인다. 1947년 전쟁 후 독일의 경제발전을 위해 ‘독일 하노버 수출 박람회’라는 이름으로 막을 올렸다.
바실리오스 트리안타필로스 이사는 “산업 변혁 – 지속 가능한 산업 활성화”라는 대주제 하에 에너지 분야를 비롯해 기계공학, 전기 및 디지털 산업 분야의 5000여개 기업이 미래의 제조생산 및 에너지 공급을 위한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참가기업에는 보쉬,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슈나이더 일렉트릭, 지멘스와 같은 대기업은 물론, 백호프, 훼스토, 하팅, ifm, 랍, 피닉스 컨택트, 리탈, 셰플러, SEW와 같은 중소, 중견 규모의 기술 선도기업도 포함된다. 복잡한 생산 공정의 디지털화부터 전체 생산공장을 운영하기 위한 수소의 활용, AI를 활용한 생산 공정 최적화에 이르기까지 미래산업 기술을 선보인다.
국내에선 로봇기업들이 총출동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한국로봇산업협회는 로봇 분야 한국관을 운영한다. △오병 △에프알티로보틱스 △로보티즈 △나라오토시스 △디네오 △아이지 △씬그립 △아고스비전 △테솔로 △에스비비테크 등 10개 기업이 참가한다.
이날 참석한 황윤재 한국로봇산업협회 프로젝트 매니저(PM)는 “국내 로봇업체 중에선 나나오토시스, 로보티즈, 아고스비전, IEG, FRT로보틱스, 오병, 테솔로 등 10개사가 하노버메세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했다. 황PM은 “국내 제조업용 로봇시장은 세계 4위 규모”라고 했다.
한편 2025년 하노버 메세의 파트너 국가는 캐나다다. 캐나다에는 300여 개의 로봇 및 자동화시스템 관련 업체들이 자리 잡고 있다.
심화영 기자 dorothy@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