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세종특별자치시당 로고 / 그래픽 : 시당 제공

[대한경제=김기완 기자] 국민의힘 세종시당이 14일 논평을 내고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세종을 국회의원 사퇴를 촉구했다. 강 의원이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최민호 세종시장을 겨냥해 "윤석열 대통령과 내란 공범"이라는 망언을 했다는 이유에서다.

시당은 "(강 의원이)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국민을 분열시키고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위법적인 선동을 하고 있다"라며 "강 의원이 국회의원이라는 신분을 악용해, 사실에 기반하지도 않은 무책임한 주장을 펼쳤고, 이는 명백히 세종시민과 국민을 우롱한 행위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내란공범'이라는 발언은 그 자체로 중대한 법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명예훼손 죄에 해당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시당은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예산을 강 의원이 저지하며 세종시의 미래를 철저히 외면했다"며 "이 국제행사는 세종시가 국제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으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의 자부심 고취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었지만, 강 의원은 이를 무산시키는 데 앞장섰고, 그 결과 세종시는 중요한 국제행사를 잃었다"고 비판했다. 

세종=김기완 기자 bbkim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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