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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 계획안. /사진= 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 |
[대한경제=백경민 기자] 부산시가 추진 중인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이 올해 기술형입찰 시장의 포문을 열었다.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 축조공사와 정부부산지방합동청사 등이 뒤를 이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프로젝트별 설계심의 일정도 다음달 ‘충남국제테니스장(가칭)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본격화될 전망이다.
15일 관계기관과 업계에 따르면, 추정금액 1783억원 규모 실시설계 기술제안 방식인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이 올해 기술형입찰 1호 사업으로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 사업은 부산 서구 남부민동 일대 어시장 부지에 연면적 6만1971㎡의 지하 1층~지상 5층 건물을 짓는 프로젝트다. 당초 지난해 10월 첫 공고가 이뤄졌지만, 공사기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뒤따르며 유찰됐다.
부산시는 이번 재공고를 통해 39개월의 공사기간을 기준으로 하되, 민간사업자가 최대 50%(593일)까지 가산해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사업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마감일은 다음달 3일로, 현재 HJ중공업과 대보건설 등이 물망에 오른다.
해양수산부의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 축조공사(1~2공구)’는 최근 조달청에 계약요청을 한 데 이어, 다음달 중 추진될 전망이다. 공구별 2000억원대 턴키(설계ㆍ시공 일괄입찰)로, 1공구는 현대건설과 극동건설, 2공구는 동부건설과 남광토건 등이 유력 후보군으로 꼽힌다.
다음달에는 한국환경공단의 ‘과천시 자원정화센터 현대화사업 시설공사(1071억원)’와 ‘포항시 하수슬러지 에너지화시설 설치사업(449억원)’도 닻을 올릴 예정이다. 환경공단은 앞서 올해 발주계획을 통해 총 9건의 턴키를 예고한 가운데, 이들 사업이 가장 먼저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안전부가 추진 중인 실시설계 기술제안 방식의 ‘정부부산지방합동청사 신축공사’와 농촌진흥청의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이전사업(기본설계 기술제안)’, 새만금개발공사의 ‘새만금 수변도시 잔여공구 조성공사 2~4공구(턴키)’도 1분기 중 발걸음을 뗄 지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새만금 수변도시는 현재 일대 통합개발계획 변경에 따라 구체적인 시기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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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국제테니스장 조감도. /사진= 충청남도 |
올해 기술형입찰 설계심의는 다음달 초 예정된 추정금액 632억원 규모 턴키 방식인 ‘충남국제테니스장(가칭) 조성사업’이 첫 테이프를 끊는다. 이 사업을 두고 계룡건설산업과 HJ중공업이 각축전을 예고한 상태다.
이어 ‘청주 다목적 실내체육관 건립사업’이 다음달 중순께 바통을 잇는다. 이 사업은 추정금액 843억원 규모 턴키로, 금호건설과 태영건설이 맞붙는다.
토목분야에서는 3월 초 ‘대구 도시철도 4호선(엑스코선) 1공구 건설공사’에 대한 설계심의가 예정돼 있다. 진흥기업과 HS화성, 서한 등 3파전 구도다.
이밖에 △안산장상 국도42호선 지하차도 건설공사 △과천 우면산간 도시고속화도로 이설(지하화) 공사 △충북선 고속화 노반건설공사 2~4공구 △대전도시철도 2호선 12공구 건설공사 △용담댐 안정성강화사업 건설공사 등이 상반기 내 설계심의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백경민 기자 w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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