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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열전]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부분변경… 4세대 배터리ㆍ첨단 주행기술로 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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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1-16 16:18:55   폰트크기 변경      
1회 충전으로 423㎞ 주행…HBCㆍ전기차 특화 기능 탑재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사진: 강주현 기자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제네시스의 럭셔리 중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더욱 강화된 성능으로 돌아왔다.

제네시스는 16일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G80 전동화, GV60에 이은 제네시스의 세 번째 전기차인 GV70 전동화는 2022년 3월 첫 출시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선보이는 이번 부분변경으로 주행거리 확대와 함께 정숙성, 첨단 주행 기술을 대폭 강화했다.

먼저 SK온이 공급하는 4세대 배터리를 새롭게 탑재해 용량을 기존 77.4㎾h에서 84㎾h로 늘었다. 배터리 셀 개수는 기존과 동일한 384개이지만, 셀 하나당 밀도가 618Wh/ℓ에서 670Wh/ℓ로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이를 통해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23㎞(복합, 19인치 휠 기준)까지 증가했다.


배터리 용량이 증가했음에도 350㎾급 초급속 충전 시 19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80%(10%→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특히 배터리 컨디셔닝 모드를 개선해 여름철 냉각 기능을 추가하는 등 충전 성능 최적화에도 공을 들였다.

동력 성능도 인상적이다. 전륜과 후륜에 각각 180㎾급 모터를 탑재해 합산 최고출력 360㎾(약 490마력), 최대토크 700Nm의 성능을 발휘한다.


GV70 전동화 부분변경 1열./사진: 강주현 기자

기존에 적용됐던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ECS)에는 HBC(고속도로 바디 모션 제어) 기술이 새로 추가됐다. 이 기술은 고속도로 주행 보조 기능 사용 중 급가속 및 급제동 상황에서 차체의 움직임을 효과적으로 제어한다. 실시간으로 노면을 판단해 최적의 주행 모드를 자동으로 선택하는 ‘오토 터레인 모드’와 횡풍안정제어 기술도 새롭게 적용됐다.

정숙성 향상을 위해 후륜 서스펜션에 하이드로 부싱을 추가하고 PE 마운트의 부싱을 최적화했다. 테일게이트엔 다이나믹 댐퍼를 새롭게 적용했다. 여기에 사이드실 몰딩 흡차음재 적용, 후륜 휠가드 흡음재 면적 증대, 고전압 배터리 상판 제진재 적용 등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썼다.

전기차 특화 기능도 한층 실용적으로 개선됐다.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시동 버튼을 1회 눌러 ‘POWER ON’ 상태로 진입할 수 있으며, 이 상태에서 공조장치와 실내 V2L, 유틸리티 모드 등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충전 도어에는 전동 모터를 추가하고 내부에 열선과 조명을 적용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GV70 전동화 부분변경 2열./사진: 강주현 기자

실내에는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새롭게 적용했으며, 뱅앤올룹슨 고해상도 사운드 시스템과 돌비 애트모스를 통해 프리미엄 음향 경험을 제공한다. 디즈니+, 넷플릭스, 블룸버그, 지니뮤직, 멜론 등 다양한 스트리밍 서비스도 차량 내에서 즐길 수 있다.

외관은 제네시스 고유의 두 줄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차별화를 꾀했다. G-매트릭스 패턴을 그라데이션 형태로 적용한 크레스트 그릴과 MLA 기술이 적용된 헤드램프가 특징이다. 무광 다크 그레이 색상의 20인치 신규 휠을 추가했으며, 후면부는 방향지시등을 범퍼에서 리어 콤비램프로 옮겨 시인성을 높였다. 실내는 도어트림 상단에서 센터페시아로 이어지는 무드 램프와 은하수를 형상화한 ‘밀키웨이 패턴 무드라이팅’을 적용해 고급감을 더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이번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은 럭셔리 전동화 SUV에 기대하는 공간의 매력을 극대화한 모델”이라며 “내외장의 수준 높은 디테일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거주 경험을 갖춘 GV70 전동화 모델은 고객에게 오롯이 몰입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사진: 제네시스 제공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후 7530만 원부터 시작되며, 전기차 구매 보조금 적용 시 실구매 가격은 더 낮아질 수 있다. 제네시스는 17일부터 26일까지 제네시스 수지 전시장에서 실차 전시와 함께 EV 테크 갤러리, 시뮬레이션 체험 등을 제공하는 특별 전시 ‘일렉트리파이드 GV70로의 초대’를 진행한다. 또 1월 16일부터 2월 14일까지 계약 후 상반기 내 출고 예정인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금 지원 이벤트를 실시한다.

아울러 차량 보호 필름, 사이드 스텝, 프로텍션 매트 패키지, 플로팅 휠 캡 등 4종의 전용 커스터마이징 상품도 운영한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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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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