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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산시흥구역, 신속통합기획 2차 공모지 첫 정비구역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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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1-21 06:00:53   폰트크기 변경      
25개 대상지도 올해 상반기 속속 정비구역 지정 잇따를 듯

독산시흥구역 경관계획 지침도 ./ 사진 = 서울시 제공 

[대한경제=이지윤 기자] 독산시흥구역이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2차 대상지 중 최초로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이번 지정을 시작으로 2차 후보지들이 상반기 줄줄이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며 사업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6일 독산시흥구역의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을 결정하고 정비구역으로 지정한다고 고시했다


서울특별시 금천구 시흥동 871번지 일대에 위치한 독산시흥구역은 총면적 8만8326.3㎡에 달하는 규모의 대지다. 이번 정비구역 지정으로 독산시흥구역은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 등의 획지와 정비기반시설로 탈바꿈되기 위한 본격적 절차에 돌입됐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022년 신통기획 선정 2차 후보지 25곳을 선정한 바 있다. 이 중 독산시흥구역이 가장 먼저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상황이다. 현재는 올해 조합설립 인가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정비구역에 들어설 분양·공공주택 규모는 총 2072세대로 분양 1730세대, 공공 342세대로 계획됐다. 특히 아파트는 서울 서남권의 관문경관 형성에 걸맞는 랜드마크 특화 입면과 스카이커뮤니티 등의 고층부 디자인을 특화한다는 설명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개방형·돌출형 발코니, 테라스하우스 등 입체적 변화를 통한 건축물 디자인 특화를 계획하고 있다”며 “저채도 위주의 색채계획으로 주변 도시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고려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인근 872번지 일대에는 6220㎡ 규모의 어린이공원이 들어선다. 이번 재개발사업에 따라 기존에 있던 옥계공원과 해태공원은 폐지될 예정이다.

독산동 1069-2번지 일대에는 2300㎡ 규모의 사회복지시설, 체육시설 등 공공·문화체육시설이 설립된다. 건폐율은 60% 이하, 용적률은 200% 이하 범위로 결정됐다.

공동이용시설은 △경로당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돌봄센터 △주민운동시설 등 주민공동시설과 관리사무소, 경비실로 구성됐다.

한편, 독산시흥구역은 1호선 금천구청역 인근에 위치해 앞에는 안양천이 흐르고 주변에는 금천구청, 금천 소방서를 비롯한 홈플러스, 종합병원인 희명병원 등의 의료·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교육시설로는 시흥·탑동·금천·서울신흥초등학교와 한울중학교,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가 위치해 있다.

독산시흥구역 첫 정비구역 지정을 시작으로 나머지 신속통합기획 2차 대상지도 정비구역 지정이 잇따를 전망이다.

주요 사업지로는 △광진구 자양4동(2951가구) △중랑구 상봉13구역(1249가구) △성북구 석관구역(1530가구) △강북구 번동 441-3구역(950가구) 등이 구역지정 공람을 마치고 정비구역 지정 고시를 앞두고 있다.

특히, 서울시가 사업성 보정계수 도입 등 지난해부터 사업성을 높여주는 규제 개선을 시행하면서 속도가 붙고 있다. 사업성 보정계수는 사업성이 낮은 지역에 일반분양 수익을 늘려 조합원 분담금을 낮추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현재 10~20% 수준인 허용 용적률 인센티브 범위를 20~40%까지 늘려 사업성을 보전해 준다는 계획이다.

이지윤 기자 im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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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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