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예산 1.3조”…강서구 진교훈표 첫 구정 계획안 나왔다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5-01-20 17:40:47   폰트크기 변경      
1년 전 보궐선거 이후 실질적 첫 예산안

민생경제ㆍ도시환경 등 7대 정책과제 집중 투자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왼쪽 첫 번째)이 지난 17일 마곡광장 지상에서 열린 ‘설맞이 직거래장터’를 방문해 장터를 찾은 주민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사진 : 강서구 제공.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탄핵정국, 여객기 참사 등으로 불안정한 경제와 사회 혼란 속에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민생안정에 중점을 둔 정책을 펼치겠습니다.”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2025년 새해 구정의 청사진을 20일 공개했다.

올해 예산은 지난 2023년 10월 보궐선거로 당선돼 취임 1년을 넘긴 진교훈 구청장의 구정 철학이 담긴 실질적 의미의 첫 예산이다.

구는 올해 7대 핵심 과제로 △민생경제 회복과 활력 증진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환경 △포용적 복지 △건강한 생활환경 △풍요로운 문화예술 △지역 균형발전 △행복한 가정과 삶을 제시하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에 집중 투자한다.

먼저 지역 소비를 활성화하고자 강서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450억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할인율을 기존 5%에서 7%(페이백 2% 포함)로 높인다.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81억원을 투자해 전시회 참가 지원, 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 융자 지원을 추진한다.

구는 또 출산율 제고를 위해 올해 출산과 양육 지원에도 125억원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난임부부 시술비와 한의약 치료 지원, 산후조리 경비, 가사돌봄서비스를 지원한다.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범죄와 사고 취약지역에 지능형 CCTV를 설치한다. 여기에는 예산 12억원을 편성했다. 또한, 공동주택 전기차 화재 예방을 위해 전기차 주차구역 이전과 안전장비 설치를 지원한다. 개화육갑문 일대 도로 침수를 예방하기 위한 방재시설도 설치한다.

특히, 어린이와 노인 등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고 위험 사각지대를 정비하고, 과속단속카메라를 추가 설치한다.

아울러 구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포용적 복지정책을 강화한다. 어르신을 위한 일자리를 2023년 대비 52% 증가한 5433개를 마련하고, 경로당 주5일 급식을 지원한다.

장애인 전용 미용실, 지체ㆍ시각 장애인 쉼터도 운영한다. 또 장애인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복합 복지ㆍ문화 공간인 ‘어울림프라자’를 오는 8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균형있는 도시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다양한 정비사업과 인프라 구축에 힘쓴다. 특히, ‘재개발ㆍ재건축 전문가지원단’ 운영,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 융자 지원, 주민설명회 지원을 통해 원도심 정비사업을 효율적이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마곡에 건립되는 통합신청사로의 이전도 중요 과제다. 내년 12월 신청사 준공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이전에 따른 유휴 공공청사에 대해서는 효율적인 자산관리와 활용방안을 찾는다.

구의 오랜 숙원인 고도제한 완화, 대장홍대선 건설, 방화대로 완전 개통 등 균형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2025년은 강서구 미래와 발전을 위한 주요 사업들이 구체화되며, 강서구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호수 기자 lake806@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정치사회부
박호수 기자
lake806@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