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중화2동 복합청사 개소
주민센터에 도서관…공연ㆍ영화상영도
실내놀이터ㆍ체육관ㆍ창작센터 갖춘 청사도
지난 22일 서울 중랑구 중화2동 복합청사 개청식. / 사진 : 중랑구 제공 |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서울 중랑구가 지난 1991년에 지어진 낡은 건물이었던 ‘중화2동 복합청사’를 재건립하고 지난 22일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노후청사를 새로 건립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지난 2023년 4월에 총 16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건립공사를 시작했다.
이번에 완공한 중화2동 복합청사는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3051㎡로 기존 청사(938㎡)의 약 3배 규모다.
특히 3층과 4층에 위치한 중화문학도서관은 중랑구에서 처음으로 운영되는 맞춤형 특화 도서관이다. 문학작품 소개와 작가와의 만남, 공연, 영화 상영 등 다양한 문학적 경험을 제공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운영된다.
류경기 구청장은 “새로운 중화2동 복합청사가 도서관, 대강당 등을 갖춰 주민들이 함께 이용하고 소통할 수 있는 지역 공동체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주민 중심의 공간에서 더욱 향상된 행정ㆍ복지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 중랑구 중화2동 복합청사 전경. / 사진 : 중랑구 제공 |
구는 주민센터의 단순 행정기능을 넘어 주민들의 문화, 교육, 여가 등을 위한 복합청사 건립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23년 7월 묵2동에서는 다양한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문화체육복합센터(체육관)의 문을 열었고, 지난해 10월에는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활동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면목7동 복합청사(청소년문화예술창작센터)를 개청했다.
아울러 면목2동에는 아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는 면목2동 복합청사(공공형 실내놀이터), 묵1동에는 지역 밀착형 보건 의료 서비스와 일상생활 속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하기 위한 묵1동 복합청사(보건지소, 생활문화센터)도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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