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박흥순 기자]설 연휴가 시작된 25일, 인천국제공항은 해외여행을 떠나는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른 아침부터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면서 체크인 카운터에는 긴 줄이 늘어섰고, 공항 곳곳은 혼잡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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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출국장이 이용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사진:연합 |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인천공항 이용객은 총 214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 인천공항 홈페이지는 장·단기 주차장 모두 ‘혼잡’ 상태를 나타냈고, 소셜미디어에는 “출발 4시간 전에 도착해야 한다”는 등 공항 혼잡을 알리는 글이 속속 올라왔다.
인천공항공사는 이용객들에게 평소보다 서둘러 공항에 도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공사 관계자는 “체크인 카운터가 항공기 출발 3시간 전에 열리는데, 카운터에 인파가 몰리고 줄을 서서 보안 검색까지 거치다 보면 이용객들이 체감하는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현재까지 여객 혼잡으로 인해 비행기가 지연된 사례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설 연휴 기간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은 총 214만1101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루 평균 약 21만4110명이 인천공항을 찾는 셈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인천공항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첫날 이용객은 22만7725명에 달해 가장 많은 이용객이 몰릴 전망이다. 이어 26일 22만7217명, 24일 22만4885명 순으로 이용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인파가 몰리는 만큼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은 평소보다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공항으로 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사 관계자는 “온라인 체크인, 셀프 체크인 등의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고려하는 것도 혼잡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흥순 기자 so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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